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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연예 · 스포츠

손흥민, 아시아 최초 EPL 100골 달성…亞 축구 최초 글로벌 수퍼스타"

미토마와 미니 한·일전도 완승
손흥민 소감 “내가 할 수 있다면 아시아에서 또 누구든”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아시아 축구 최초의 글로벌 수퍼스타.”

 

손흥민(31·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인 통산 ‘100호 골’을 달성했다.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이룬 대기록으로, 지난 2015년 EPL 데뷔 이후 7년 7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손흥민존’에서 그림 같은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자신의 대기록을 장식했다.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근 세상을 떠난 외할아버지를 향해 “이 골을 바치고 싶다”며 영광을 돌렸다.

 

영국 BBC도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0호골을 달성한 손흥민(31·토트넘)을 극찬했다.

 

BBC 스포츠 트위터는 8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찰칵 세리머니를 펼치는 사진과 함께 “그는 틀림없이 아시아 축구의 첫 글로벌 수퍼스타다.

 

대륙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100호골에 도달했으며 역사책에 기록될 여정”이라고 글을 남겼다.

 

100호 골은 귀한 대접을 받는다. 1992∼1993시즌 출범한 EPL에선 통산 100호 골은 단 34명이 달성했다.

 

잉글랜드 축구의 전설적인 골잡이인 앨런 시어러가 1995∼1996시즌 통산 ‘100골’ 고지를 처음 밟았고, 통산 260골로 역대 최다 득점 1위에 올라 있다.

 

통산 득점 2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에버턴에서 208골을 넣은 웨인 루니(잉글랜드).3위는 현재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해리 케인(잉글랜드)으로, 206골을 넣었다.

 

EPL 100골을 달성한 34명 중 잉글랜드 외 국적의 선수는 손흥민을 포함해 14명이며, 세르히오 아궤로(아르헨티나·184골)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선수 중엔 손흥민이 ‘1호’. 손흥민에 이어 AFC 국가 선수로는 2000년대에 활동한 호주 출신 마크 비두카의 92골이 2위다. 호주를 제외한 아시아 선수로 한정하면 박지성 현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 19골로 2위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어 상대 일본 선수 미토마 카오루와의 대결에서도 완승했다. 손흥민은 1-1로 끌려가던 후반 34분 해리 케인의 역전 결승골에 기점 역할을 했다. 

 

손흥민이 측면으로 침투하던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에게 패스를 찔러줬고, 그가 컷백한 공을 케인이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미토마는 토트넘 오른쪽 윙백 페드로 포로에게 막히며 이렇다 할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지 못했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면서 연속 경기 공격포인트는 7경기에서 마감하게 됐다.

 

손흥민은 인터뷰에서이번 시즌 상황에 대해 “아쉽지만, 내가 완벽한 선수가 아니기에 내 약점도 봐야 한다”면서 “팬들이 응원해주고 있다.

 

남은 시즌 더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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