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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 IT · 과학

LG에너지솔루션, 1분기 영업이익 6332억 원으로 '사상 최대'

LG엔솔, 美 IRA 덕분에 영업이익 1003억↑미국에 공장 지은 덕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깜짝 실적을 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6,33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4.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전 분기(2022년 4분기)와 비교하면 166.7% 늘어난 수치다.영업이익은 라이선스 대가 합의금 및 충당금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2021년 2분기(7,243억 원)를 제외하고 역대 최대 금액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한 해 영업이익은 1조2,137억 원 이었는데 올해 1분기 만에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벌어들인 셈이다.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1분기 영업이익에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관련 금액(1,003억 원)을 반영했다.

 

IRA에 따르면 올해부터 미국 내에서 생산·판매한 배터리 셀·모듈에 일정액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셀은 킬로와트시(㎾h)당 35달러, 모듈은 ㎾h당 10달러다.

 

올 1분기 호실적은 전기차 배터리의 물량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수요 성장세로 LG에너지솔루션 주요 제품군의 출하량이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지정학적 불안, 인플레이션 등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견조한 판매량 확대로 규모의 경제 효과를 달성하고 있다"며 "생산성 향상을 위한 원가 절감, 메탈 등 핵심 원재료 원가 상승분에 대한 판가 인상 등을 위한 노력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영업이익 6332억원 중 세액공제 예상금액은 약 1003억원이다. 회사 측은 "회계기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올 1분기 영업이익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생산능력이 확대됨에 따라 IRA로 인한 수혜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발표한 애리조나 단독공장을 비롯해 얼티엄 1·2·3공장, 혼다JV 등 2026년 기준 북미에만 293GWh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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