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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 지지율, 1%p 오른 34%…4주만에 상승세 전환

부정평가, 2%p 내린 58%…2주 전과 같은 수치
20대 60%·30대 69%는 '尹이 잘못하고 있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1%포인트 오른 34%로 나타났다. 4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한 것이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윤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4%가 긍정 평가했다. 전주(33%) 대비 지지율이 1%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부정 평가는 전주 대비 2%포인트 내린 58%다. 긍정 평가도 부정 평가도 일본 순방 전인 2주 전 수치와 동일한 모습이다. 어느 쪽도 아님은 2%, 모름/응답거절은 6%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봤을 때 70대 이상(60%). 60대(52%), 50대(34%) 순으로 많았다. '주 69시간 근무' 논란으로 MZ세대의 반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20대의 60%, 30대의 69%는 윤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 지지정당별로 구분했을 때 국민의힘 지지층의 77%는 윤 대통령을 지지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93%가 윤 대통령을 부정 평가했다. 무당층은 60%가 부정 평가했으며 긍정 평가는 22%에 그쳤다.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에 대한 이유로는 '일본' '외교' 등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 긍정평가(334명) 이유 1위는 일본관계 개선(18%)이 꼽혔으며 2위는 외교(11%), 3위는 노조대응(8%) 등이다. 부정평가(583명) 이유 1위는 외교(25%), 2위는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문제(23%), 3위는 경제/민생/물가(7%)로 나타났다.

 

앞서 한국갤럽이 8~9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국민 셋 중 두 명(64%)은 한일 관계에 대해 '태도 변화가 없다면 서둘러 개선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된 표본을 상대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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