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기관 NBS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도가 더불어민주당을 두 자릿수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는 37%로 나타났다.
2일 발표한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정당 지지도에서 국민의힘은 39%, 민주당 27%, 정의당 3% 등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관의 2주 전 조사(국민의힘 39%, 민주당 26%, 정의당 6%)와 비슷한 수치다. 국민의힘은 70세 이상(69%)에서, 민주당은 40대(42%)에서 지지도가 가장 높았다.
수도권은 서울에서 국민의힘 37% 대 민주당 26%, 인천·경기에서 국민의힘 37% 대 민주당 30%였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9%, 민주당 25%로 나타났다.
21대 국회에서 민주당이 제1야당 역할을 잘 하고 있는지 물었더니 긍정 답변이 27%, 부정 답변 64%였다. 긍정 답변은 지난해 9월 조사 때와 같은 수치다. 민주당 지지층은 53%, 진보층은 43%, 중도층은 23%가 긍정 답변했다.
국민의힘이 집권 여당의 역할을 잘 하고 있는지 물었더니 긍정 답변 34%, 부정 답변 56%로 나타났다. 긍정 답변은 지난해 9월 조사에 비해 10%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68%, 보수층에서 56%, 중도층에서 27%가 긍정 답변했다.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대장동 사업 50억 클럽 비리 의혹에 대한 이른바 ‘쌍특검’ 실시를 주장하는 데 대해서는 긍정적이란 답변이 57%, 부정적 35%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은 82%가 긍정적이라고 답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60%가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긍정적 60%, 부정적 33%였다.
윤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는 37%였다. 부정 평가는 51%로 나타났다. 2주 전 조사 때(긍정 36%, 부정 55%)보다 긍정 평가는 1%포인트 오르고, 부정 평가는 4%포인트 낮아졌다. 국정운영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결단력이 있어서(43%)’ ‘공정하고 정의로워서(19%)’ ‘유능하고 합리적이어서(12%)’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 이유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34%)’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25%)’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고위직에 기용해서(12%)’ 등이었다.
윤 대통령이 최근 노조 회계 투명성과 노조 불법행위에 대한 엄정조치를 강조한 데 대해서는 긍정 53%, 부정 39%였다. 긍정적이라는 답변은 70세 이상(66%)에서 가장 높았고, 부정 답변은 40대(53%)에서 가장 많았다. 진보·보수층 답변이 정반대로 갈린 가운데, 중도층은 긍정 53% 대 부정 40%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