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하병환 기자] 동대문구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2023년 동대문구 교복 나눔 장터’를 구청 2층 다목적강당에서 개최했다.
동대문구 소재 5개 중학교(경희중, 동대문중, 숭인중, 성일중, 휘경여중)와 2개 고등학교(경희고, 해성국제컨벤션고)의 졸업생들로부터 1,157점의 교복을 기증받아 깨끗한 세탁과정을 거쳐 총 797점을 판매했다. 판매 수익금은 약 165만 원이며 전액 동대문 장학기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교복을 구매한 한 학부모는 “생각보다 깨끗한 교복들이 많다. 더 이상 쓰임새가 없어져 버려질 수도 있었던 교복들이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다시 사용될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행사장을 방문한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물건이 가진 이야기가 주는 특별함을 언급하며 “교복 나눔 장터에서 구매한 교복에 담긴 선배들의 따뜻한 마음에 새학년의 설렘과 기대를 함께 담아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경기위축과 물가인상으로 새학기 필요 물품을 준비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이때, 교복 나눔 장터가 새학기를 앞둔 동대문구 학생 및 학부모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