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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시진핑 대만에 야심 과소평가 안 된다" CIA 국장 경고

수년 내 무력 침공 가능성 경계해야

 

 

윌리엄 번스 미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대만 야심을 과소 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3일 중앙통신과 동망(東網) 등에 따르면 번스 CIA 국장은 전날 워싱턴 조지타운대에서 행한 강연을 통해 그간 대만 무력통일을 배제하지 않아온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자세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번스 국장은 시 주석이 대만 침공을 2027년까지 준비하라고 지시했다는 정보를 미국이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는 2027년 아니면 다른 해에 대만을 침공하기로 중국이 결정했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하지만 시 주석의 (대만 통일에 대한) 노력과 야심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시 주석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군의 형편 없는 전력과 무기체계에 경악하고 동요할 가능성이 있다"며 "여기에서 교훈을 얻으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래도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에 '무제한 전략 동반자'를 맺은 중국과 러시아 간 우호관계를 낮춰 봐서는 안 된다며 CIA로선 시 주석의 대만 통일 야욕을 소홀히 평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번스 국장은 부연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은 서방으로 하여금 중국이 자국 영토로 간주하는 대만에 비슷한 군사조치를 감행할 수 있다는 우려를 부추기고 있다.

번스 국장은 우크라이나 전황에 대해선 앞으로 반년 동안이 중대한 국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동정세에 관해 번스 국장은 이란 정부가 시위 사태 등으로 불안정해지는 국내 정세로 흔들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번스 국장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에 유혈충돌이 이어지는데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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