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은 지역 농식품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내몽골 자치구 후룬베이얼시에서 '보은군 찾아가는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군에 따르면 이번 상담회는 최근 김치, 대추, 꿀, 간편식 등 K-푸드에 대한 해외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지역 특산품의 브랜드화와 안정적인 해외 유통망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상담회는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5박 6일간 진행됐으며 보은군청 관계자 3명과 수출을 희망하는 지역 농식품 업체 5개사 대표 및 임직원 등 총 8명이 현지를 방문해 현지 바이어와의 상담과 제품 홍보에 나섰다. 보은군이 주최하고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후룬베이얼지회가 주관한 이번 상담회에는 ▲㈜성덕(김치) ▲㈜이든에프앤씨(핫도그, 붕어빵 등) ▲㈜지웰(견과류, 쿠키) ▲단맛연구소협동조합(스틱꿀) ▲㈜부성(대추가공품) 등 지역을 대표하는 농식품 업체들이 참가해 다양한 K-푸드 상품을 선보였다. 현지에서는 단맛연구소협동조합이 7개 바이어와, 나머지 4개 업체는 각각 8개 바이어와 개별 미팅을 진행하며 내몽골 시장 진출 가능성을 적극 타진했다. OKTA 회원사와의 제품 전시·설명회, 로컬시장 조사 등도 병행해 내몽골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밀도 높은 일정을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이 미국 텍사스 주에 제빵 공장 건립을 추진한다. SPC그룹은 텍사스(Texas) 주 존슨 카운티(Johnson County)에 속한 벌리슨 시(City of Burleson)를 공장 후보지로 정하고 지방 정부와 투자 계획 및 지원금에 대해 최종 조율 중이다. 이르면 이달 중 협의가 마무리 된다. 텍사스 주는 미국 중심부에 있어 미 전역과 캐나다·중미 지역에 물류 접근성이 좋다. 투자 기업에 대한 지방 정부의 유치 인센티브와 고용 환경 측면에서도 장점이 많은 비즈니스 친화 지역으로 평가 받는다. 존슨 카운티와 벌리슨 시 지방 정부는 이번 공장 투자 유치를 위해 파리바게뜨에 약 1000만 달러 규모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SPC그룹의 미국 제빵 공장은 파리바게뜨 매장이 확산 중인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해 향후 진출 예정인 중남미 지역까지 베이커리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생산 시설이다. 이 공장은 투자 금액 약 1억 6000만 달러, 토지 넓이 약 15만㎡(4만 5000평)로 SPC그룹의 최대 해외 생산 시설이 될 전망이다. SPC그룹은 중국 톈진에서 제빵 공장(2만 800㎡)을 운영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의 할랄 인증 제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