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오는 31일부터 금남면 용포리 등 19개 리 일원(38.39㎢)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전면 해제한다. 금남면은 지난 1990년부터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등 각종 지역개발 호재로 인한 급격한 토지가격 상승과 부동산 투기 차단을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왔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는 일정 면적 이상의 토지를 거래할 경우 관할 지자체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취득 후 2∼5년의 이용의무 기간을 미이용할 경우 이행강제금을 부과한다. 금남면 일대는 최근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추세에도 불구하고, 토지거래허가구역과 개발제한구역 등 이중 규제를 받아 지역간 형평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시는 지난 1월 대전세종연구원의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달 24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해당 지역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결정했다. 특히 ▲주민 재산권 보호 ▲부동산 투기 우려 해소 ▲지가 안정 ▲지역간 불균형 해소 ▲행복도시 3·4생활권 준공 시점 도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시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에도 부동산 시장 동향을 지속적으로 살펴보면서 필요 시 선제적인 시장 안정화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한국부동산원의 13일 매입자거주지별 아파트 매매거래에 따르면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 해제와 함께 서울 송파구의 외지인 거래가 한 달 사이 2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송파구의 외지인 아파트매매거래건수는 올해 1월 43건에서 2월 92건으로 2배 넘게 증가했다. 다만 외지인 매수자의 비중은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거래량 급증 속에서도 서울 내 상급지 갈아타기 수요가 존재감을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외지인 거래의 비중은 21.88%에서 23.65%로 상승했다. 실거래 의무가 해제되고 갭투자가 가능해지면 지방 등 외지인 거래 또한 많이 늘어난 영향이다. 거래가 활성화되며 가격은 자연스레 상승했다. 토허재 해제 후 잠실을 대표하는 아파트단지들인 ‘엘리트’(엘스·리센츠·트리지움)의 국평(전용84㎡) 가격은 지난 2월17일 31억원(리센츠, 5층)을 기록하며 ‘30억’ 돌파 사례가 10건 가까이 발생했다. 이후 3월 1일에는 리센츠 28층이 31억9000만원, 8일에는 잠실엘스가 30억5000만원(22층)에 각각 손바뀜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토허제 재지정 직전인 3월 22일에도 리센츠에서는 30억3000만원(18층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정부 발표 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면적 84㎡를 소유한 한 집주인은 호가를 기존보다 5억원 낮춰 55억원에 내놨다. 송파구 잠실동 ‘엘스’와 ‘파크리오’도 호가가 2억~3억원가량 빠진 매물이 속출했다. 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토지거래허가구역 대상지로 발표된 강남 3구와 용산구 일대에는 오는 23일까지 매도를 서두르는 집주인의 급매물이 잇따르고 있다. 송파구 잠실동 ‘엘리트’(잠실엘스·리센츠·트리지움)에서 호가를 크게 낮춘 매물이 속속 등장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추가 지정된 서초구 반포동 일대도 호가가 크게 하락하고 매수 문의가 뚝 끊겼다.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84㎡는 60억원에 나왔던 물건 호가가 5억원 내려갔다. 반포동 C공인 대표는 “원베일리 매물을 찾던 매수자도 망설이는 분위기”라며 “임차인이 있는 경우 어떻게 팔아야 할지 걱정하는 집주인 문의도 많다”고 전했다. 정부 발표 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면적 84㎡를 소유한 한 집주인은 호가를 기존보다 5억원 낮춰 55억원에 내놨다. 송파구 잠실동 ‘엘스’와 ‘파크리오’도 호가가 2억~3억원가량 빠진 매물이 속출했다. 반포동의 한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주택산업연구원의 ‘3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에 따르면 전국 지수는 전월대비 소폭 하락한 72.9로 나타났다. 올해 1월까지 3달 연속 하락했던 전국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지난달 소폭 반등했다가 다시 감소했다. 수도권(76.6→73.4)은 3.2p(포인트) 하락해 비수도권(75.1→72.8, 2.3p)보다 변화 폭이 더 컸다.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여파로 강남권의 매물이 가격 상승과 거래량 증가를 겪고 있다. 이 영향으로 서울 비강남 지역은 물론 경기 주요 지역에도 매수 확산세가 커지고 있지만 전국의 분양전망은 3월도 어둡다. 주산연은 수도권 내에서도 서울과 경기, 인천에서 다른 양상이 나타난 것은 최근의 주택 매매시장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규제 완화로 거래가 활발해지고 수요가 다시 유입되면서 분양 전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의미다. 주산연 측은 “연초부터 강남권 적체 매물이 소화되며 호가 상승 흐름이 나타났고 강남구 및 송파구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아파트의 가격 상승과 거래량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수도권 중 인천(76.0→64.5, 11.5p↓)에서는 큰 폭의 하락이 전망됐고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서울시가 27일 삼성·청담·대치·잠실동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해제한 후 달궈진 매수 분위기 속 토허제가 묶인 재건축 단지들까지 덩달아 집값이 연쇄적으로 상승하는 후폭풍이 일고 있다. “잠실 주공5단지, 2~3일 사이에 호가 2억~3억원이 올랐어요. 며칠 전까지 33억 했던 전용 76㎡는 호가가 35억원, 37억원짜리(전용 82㎡)는 40억원이 됐네요. 조만간 잠실에서도 국평 신기록 나오겠어요.” (잠실동 공인중개사 A씨) 이날 헤럴드경제 취재에 따르면 재건축 단지인 잠실 주공5단지에서는 이번주 전용 76㎡ 매물이 신고가인 35억원에 새 주인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매물은 아직 실거래가 신고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집주인들은 추가 시세차익을 위해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많게는 호가를 3억 가까이 올리는 분위기라고 한다. 1978년 준공된 잠실 주공5단지는 총3930세대를 허물고 지하 4층, 지상 최고 70층 총6491세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현재 가장 큰 평수인 전용 82㎡(36평)의 경우 호가가 40억원이 넘는다. 거래 완료 시 잠실에서는 기록적인 ‘국평 40억원’ 사례가 될 전망이다. 잠실동 공인중개사 D씨는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