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일부 지방 아파트 가격이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2년여 동안 하락세를 유지해왔던 곳들이 상승 반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교육 1번지'다. 수년간 이어진 하락장에서 가격 방어 역할을 했던 학군지가 이번 반등 국면에서도 시장을 이끈 것이다. 다만 학군 수요가 특정 지역으로 집중되면서 지방 내 양극화가 더 심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부동산원의 '11월 1주차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2일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1%를 기록했다. 2023년 11월 넷째 주 하락 전환 이후 100주 만의 상승이다. 지역별로도 반등 흐름이 감지된다. '171주 하락장'을 끝낸 부산은 최근 2주 연속 올랐고(0.02%→0.03%), 광주도 77주 만에 반등(0.01%)했다. 울산은 0.11% 뛰면서 지방 광역시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승세가 나타난 지역은 모두 학군지다. 특히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공표된 2주간 부동산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방 광역시의 핵심 학군지를 중심으로 가격 회복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남구는 최근 2주간 누적 상승률이 0.30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1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집계한 이달 양천구의 평균 아파트 매매거래 가격은 14억2280만원으로 나타났다. 월 기준으로는 2005년 8월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목동·신정동 신시가지 일대 단지들에서 신고가 거래가 속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 내 핵심 학군지 일대 단지들이 봄 이사철을 앞두고 ‘학군지=불패’ 공식을 증명이라도 하듯 주택 경기 침체의 한파를 비켜가고 있다. 특히 재건축 이슈가 맞물린 양천구 목동·신정동 일대와 강남구 대치동 등 학군지 일대 단지에서는 신고가 거래도 잇따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6일 거래된 신정동 ‘목동신시가지 10단지’ 전용면적 106.06㎡ 매물은 종전 최고가보다 1억7500만원이 오른 21억5000만원에 매매 거래됐다. 앞서 같은 달 4일에는 ‘목동신시가지 13단지’ 전용 84.41㎡가 직전 최고가 대비 1억5500만원 상승한 18억6500만원에 신고가를 찍었다. 지난 1일에는 목동 하이페리온2 전용 119.5㎡ 매물이 7000만원 오른 25억5000만원으로 해당 면적대 최고가를 경신하며 실거래됐다. 이는 이사철을 맞아 학군지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