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남미의 심장'이라 불리는 파라과이에 K-항공 기술을 전수하고, 항공 인재를 양성하는 글로벌 전초기지로의 도약을 성공적으로 지원했다.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20일(현지시간)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 근교 루케시에 위치한 국립항공훈련원(INAC·Instituto Nacional de Aeronautica Civil)에서 '파라과이 항공 전문인력 역량강화사업'의 종료식을 개최했다. 파라과이는 남미대륙 정중앙에 있는 내륙국이면서 무역 장벽이 낮은 메르코수르(Mercosur) 회원국이라는 지리적·경제적 이점 때문에 역내 물류 허브로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코이카는 이러한 점에 주목해 파라과이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교통, 특히 항공산업의 발전을 2014년부터 두 차례 지원해 왔다. 2019년부터 이어온 '파라과이 항공 전문인력 역량강화 사업'을 통해서는 국립 민간항공청(DINAC·Direccion Nacional de Aeronautica Civil) 산하로 항공관제, 정비, 조정 등 항공 전문 인력의 교육훈련을 담당하는 '항공훈련센터(2,670㎡)'와 항공기 보관, 정비·점검 시설인 '격납고(900㎡)'를 구축했다. 더불어 조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KOICA) 파라과이 사무소가 22일(현지시간) 파라과이 국회로부터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로운 '라스 레지덴타스(Las Residentas)' 공로상을 수상했다. 코이카는 이번 수상이 한-파라과이 의원친선협회장인 엑토르 피게대로(Hector Figueredo) 하원의원이 발의한 결의안에 따른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결의안은 한인 이민 60주년 및 코이카 파라과이 사무소 개소 30주년을 기념해 추진됐다. 공로상 수여식은 파라과이 국회에서 열린 한인 이민 60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진행됐으며, 파라과이 하원의원, 주파라과이한국대사관, 한인회, 동포사회 원로, 코이카 파라과이 사무소 관계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신혜영 코이카 파라과이 사무소장은 "사무소 개소 30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이처럼 의미있는 상을 받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파라과이에서 개발협력 사업의 성과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코이카는 1993년 파라과이 벽촌 지역 식수 공급 사업을 시작으로 파라과이와 처음 인연을 맺었으며, 1995년 6월에는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를 적극적으로 수행·관리하기 위해 파라과이 사무소를 정식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