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2025년 7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여전히 오름세를 보였지만, 전달에 비해 상승폭은 다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기대감과 경기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고점 인식과 수요 위축이 일부 지역에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부동산원이 18일 발표한 ‘7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7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32% 상승했으며, 이는 6월 상승률(0.41%)에 비해 소폭 둔화된 수치다. 수도권은 여전히 비교적 견고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서울은 0.44% 상승했으며, 특히 강남·서초 등 주요 지역은 신축 중심으로 여전히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 최근 가격 조정을 겪었던 노원구도 실수요자 유입으로 반등세를 보였다. 경기도 역시 분당, 하남, 남양주 등 교통 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으며, 인천 송도국제도시는 개발 기대감과 외국계 기업 유치 등으로 상승폭이 컸다. 반면, 지방은 뚜렷한 양극화를 보였다. 대구, 광주, 울산 등 일부 지역은 매수세가 위축되며 상승폭이 줄거나 보합세로 전환됐고, 세종시는 -0.12%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방 중소도시의 경우 고금리 상황에서 투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4월(14일 기준) 강남구의 ‘㎡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역대 최고치인 3191만원을 기록했다. 이를 평당(3.3㎡)가로 계산하면 1억531만원으로, 서울 내 자치구의 평균 평당가가 1억원을 넘어선 건 해당 통계의 최초 조사시점(1986년) 이래 처음이다. 28일 발표된 KB부동산의 월간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4월 강남구 아파트의 평(3.3㎡)당 평균 매매 가격이 처음으로 1억원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KB부동산은 240개 시·군·구 6만2220가구를 표본으로 삼아 조사한다. 표본주택의 실거래가 외에 거래가 이뤄지지 않은 경우 KB부동산 등록 중개업소의 시세 입력 및 자체 검증을 거쳐 조사하고 있어, 가장 시장을 잘 반영하는 지표로 인식된다. 4월 통계는 정부와 서울시가 3월 24일 이후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을 결정한 후 나타난 터라 더욱 관심이 모아졌다. 규제를 번복하는 동안 시중 자금이 어디로 흘렀는 지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통계 집계 결과 고가 아파트로 돈이 모이는 동안 중저가 아파트는 더욱 소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강남구 평당 매매가가 1억원을 넘기면서 전국(2095만원)의 5배를 넘기게 됐다.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