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채무조정이 성실히 상환한 사람을 불리하게 대우하고 채무자의 도덕적 해이를 유발한다는 일반적인 통념에 기인한 것"이라면서 "정책서민금융과 채무조정은 사람을 살리는 금융"이라고 밝혔다. 23일 이 금융위원장은 중앙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찾아 서민금융·채무조정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금융위원장은 이날 서민금융·채무조정 상담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현장 상담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현행 제도의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정책서민금융의 필요성에 회의를 갖거나 여전히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이 있다"라며 "하지만 금융시장은 완벽하지 않다. 신용등급 7~15% 구간에서는 대출을 받을 수 없는 '금리 단층'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구간의 저신용·취약계층은 실제 상환능력이 있어도 기계적인 평가에 막혀 고금리나 불법사금융으로 내몰린다"며 "서민금융은 이러한 시장 기능의 한계를 보완하는 공적장치로소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채무조정이 성실 상환자를 불리하게 대우하고 도덕적 해이를 조장한다는 통념이 있지만 현실은 다르다"며 "대부분의 채무자는 빚을 갚으려 최
연방타임즈 = 신경원 기자 | 이세훈 금융감독원장 대행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임원회의를 열고 새 정부 출범 후 경제·금융여건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금감원 임원들에게 "새 정부가 추진하는 금융 공약 이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소상공인 채무조정 상황을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5일 이복현 전 금감원장 퇴임 후 이 원장 대행 체제로 진행한 첫 회의다. 한국 경제는 1분기 역성장에 더해 올해 0%대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이 원장 대행은 "내수 부진에 따른 소상공인 채무부담이 가중되고, 건설경기 악화에 따른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정리가 지연되는 등 경기 부진이 금융시장의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짚었다. 또, 주식시장이 최근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주요국 대비 저평가 상태인데다, 우량·비우량기업 간 자금조달 여건 양극화도 심화해 자본시장 활력 제고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 원장 대행은 "신임 원장 임명 전까지 임직원 모두 금융시장 리스크 요인에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긴밀히 대응해야 한다"며 "새 정부가 추진하는 금융공약 이행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특히 소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