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오는 11월 3일부터 임산부·배우자·양가 부모를 대상으로 한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사업'을 시행한다. 임산부와 신생아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하는 사업이다. 백일해는 발작성 기침이 특징인 호흡기 감염병이다. 다른 사람의 기침으로 전파된다.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에게 치명적이지만, 임신부가 예방접종을 하면 태아에게 항체가 전달돼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함께 사는 가족도 백일해 예방접종으로 면역을 형성하면 신생아를 간접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앞선 10월 13일 백일해 예방접종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말까지 두 달간 1800명 접종을 예상해 사업비 8000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무료 접종 대상은 ▲임신 27주~36주의 임신부 ▲출산 후 60일 이내의 산모 ▲배우자(사실혼 포함) ▲임산부와 배우자의 양가 부모(성남시 등록 거주자)다. 임산부와 배우자 중 한 사람이 성남 시민이면 부부 둘 다 무료 접종을 지원한다. 임산부나 배우자가 성남 시민이 아니면, 양가 부모는 성남에 살더라도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접종받으려면 성남시 홈페이지(온라인 신청)를 통해 신분증 사본과 가족관계 증명 서류 등을 보내 대상자 등록을 한 후
연방타임즈 = 고순희 기자 | 브라질에서 9개월 임신부가 감전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성은 목욕 후 휴대폰을 충전하려다가 이 같은 일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더 미러 등은 지난 17일 브라질 캄피나그란데의 한 가정집에서 9개월 차 임신부가 전기에 감전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남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구조대가 출동했지만, 여성과 뱃속 아기 모두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의 남편은 목욕을 마친 아내가 휴대폰을 충전하려다 전기에 감전됐다고 진술했다. 아내가 화장실에서 나오자마자 멀티탭을 이용해 휴대폰을 충전했고, 그 순간 집에서 굉음과 함께 비명이 들렸다는 설명이다. 남편이 사고 현장에 갔을 때 아내는 전기에 감전된 것으로 보였으며, 쓰러진 후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유족 측에 따르면, 사망한 여성은 임신 9개월 차로 곧 출산을 앞두고 있었다. 현재 경찰은 여성이 목욕 후 휴대폰을 충전하는 과정에서 감전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감전 사고를 당하지 않으려면 목욕 후 전자제품을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지금까지 씻고 사용해 오는 동안 문제가 없었어도 감전·화재 사고는 언제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