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가을 이사철을 맞아 서울 등 수도권에서 전세난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올가을 임대차보호법에 따른 계약 갱신과 대출 규제 등으로 전세 물건이 자취를 감춰 전셋값이 치솟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공사비 인상 등의 영향으로 입주 물량도 부족하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4일 서울 아파트 주간 전셋값은 지난 15일 기준 0.07% 오르는 등 33주째 상승했다. 최근 2년 동안 9.2% 올랐다. 경기(7.4%)와 인천(7.2%)도 상승폭이 컸다. 올해 들어 서울은 1.7% 올라 전국 평균(0.3%)을 크게 웃돌았다. 전세 물량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게 문제로 꼽힌다. 부동산 정보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물건(21일 기준)은 2만3922개로, 작년 말(3만1466개)보다 24% 줄었다. 송파구 대표 단지인 잠실엘스(5678가구)와 리센츠(5563가구)의 전세 물량은 각각 33가구, 44가구에 불과하다. 정부 정책도 전세시장 불안을 야기했다. 임대료 인상폭 5% 제한과 계약 연장이 핵심인 임대차 2법이 전세 매물 감소 요인이다. 게다가 가계부채 관리 방안(6·27 부동산 대책) 시행 후 대출로 집을 사기 어려워진 수요자가 전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상한을 6억원으로 제한하는 6·27 대책이 나온지 6주 만에 서울과 경기의 아파트값의 상승 폭이 다시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첫째 주(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 아파트 매매가는 0.14% 올라 상승률이 직전주(0.12%) 대비 확대됐다. 서울 동남권의 경우 서초구(0.21%→0.16%)와 송파구(0.41%→0.38%)에서 상승 둔화세가 계속됐지만, 강남구(0.11%→0.15%)는 상승 폭을 키웠다. 특히 강동구(0.07%→0.14%)는 상승 폭이 직전주 대비 2배로 커졌다. 강북권에서는 성동구(0.22%→0.33%), 광진구(0.17%→0.24%), 용산구(0.17%→0.22%) 등의 상승 폭 확대가 두드러졌다. 부동산원은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며 전반적인 수요는 위축됐다"면서도 "재건축 이슈 단지, 역세권·학군지 등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 증가하고 상승 거래가 체결되며 상승 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0.02% 올라 상승률이 직전 한주(0.01%) 대비 소폭 오르며 5주 만에 오름폭을 확대했다. 지역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