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故유일한 박사 정신 계승" 유한양행…연 7천만원 폐암약 무상공급에 칭찬 쇄도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제약기업 유한양행이 폐암 치료제 '렉라자'에 건강보험급여가 적용될 때까지 환자에 약을 무상 공급하겠다고 밝히자, 환우들과 그 가족들의 감사 표현이 온라인 채널 곳곳에 쇄도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폐암 환우와 가족이 모인 온라인 카페, 암 환우 모임 카페 등에는 유한양행의 치료제 무상 공급 결정을 고무적으로 평가한 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앞서 유한양행은 폐암 1차 치료제로 허가 받은 렉라자가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때까지 환자에게 무상 공급하겠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보험급여가 적용되기 전까진 비싼 항암제에 대한 환자 접근권이 거의 없다는 점을 고려해, 동정적 조기 공급 프로그램(EAP)으로 무상 공급하겠단 방침이다. EAP는 전문의약품의 시판 허가 후 진료 현장에서 처방이 가능할 때까지 인도적 목적으로 해당 약물을 무상 공급하는 프로그램이다. 렉라자 1차 치료 대상이면 환자 수에 제한을 두지 않고 2·3차 의료기관의 신청을 받아 일련의 심사를 거쳐 지원된다. 3세대 폐암 치료제 약값이 연간 7000만원에 달해, 환자는 그만큼 부담을 덜 수 있다. 창업자인 고(故) 유일한 박사의 정신을 기려 사회에 환원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