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고순희 기자 |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아까시꿀의 영양학적 가치와 효능을 구명하고 아까시꿀 관련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등 국내산 아까시꿀을 지속해서 홍보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꿀의 70%를 차지하는 아까시꿀은 특유의 향을 지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대중적인 꿀이다. 국산 아까시꿀은 설탕과 달리 단당류인 포도당과 과당으로 이뤄져 흡수가 빨라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 또한, 비타민 비(B)1과 비(B)2, 비타민 비 복합체인 니아신을 비롯해 칼슘, 구리, 철, 포타슘(칼륨), 마그네슘, 망간, 소듐(나트륨), 인, 아연, 황 등 우리 몸에 이로운 무기물이 함유돼 있다. 이와 함께 프롤린, 아스파라긴산 등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이 17종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촌진흥청은 이전 연구에서 국산 아까시꿀이 위염, 위궤양, 위암의 발병인자 중 하나로 알려진 헬리코박터 파이로리(Helicobacter pylori)균을 억제하는 것을 밝힌 바 있다. 이는 국산 아까시꿀에 함유된 아브시스산(abscisic acid)에 의한 것으로 국산 아까시꿀 1kg 중 아브시스산은 평균 24밀리그램(mg) 함유돼 있다. 다른 꿀에서는 아브시스산이 매우
연방타임즈 = 고순희 기자 | 조선조 초의 명상 정인지(鄭麟趾)는 젖과 막걸리는 생김새가 같다하고 아기들이 젖으로 생명을 키워 나가듯이 막걸리는 노인의 젖줄이라고 했다. 조선조 중엽에 막걸리 좋아하는 이(李)씨 성(姓)의 판서(判署)가 있었다. 언젠가 아들들이 "왜 아버님은 좋은 약주나 소주가 있는데 막걸리만을 좋아하십니까?" 하고 물었다. 이에 이판서는 소(牛) 쓸개 세 개를 구해 오라 시켰다. 그 한 쓸개주머니에는 소주를, 다른 쓸개주머니에는 약주를, 나머지 쓸개주머니에는 막걸리를 가득 채우고 처마 밑에 매어 두었다. 며칠이 지난 후에 이 쓸개주머니를 열어 보니 소주 담은 주머니는 구멍이 송송 나 있고 약주 담은 주머니는 상해서 얇아져 있는데 막걸리 담은 주머니는 오히려 이전보다 두꺼워져 있었다. 옛날부터 사람들이 모여서 막걸리를 마시면서 마음 속에 품었던 작은 감정을 풀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