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최근 한국 원화 가치 하락이 한국의 경제 기초여건과 부합하지 않는다며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명했다. 외환시장에 대한 미 재무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베선트 장관은 미국을 방문 중인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지난 12일(현지시간)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미 재무부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최근 원화가치 하락에 대해 "한국의 강력한 펀더멘털(경제 기초 여건)과는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하면서 "외환시장에서의 과도한 변동성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 경제를 뒷받침하는 핵심 산업 분야에서의 한국의 강력한 경제 성과가 한국을 아시아에서 미국의 핵심적인 파트너로 만든다"고 재확인했다. 미 재무장관이 특정국의 통화가치와 관련해 외환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발언을 한 배경이 주목된다. 양측이 만난 지 이틀 만에 이 같은 입장이 나왔다는 점으로 미뤄 한국 정부와 사전 교감했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미 재무부가 과거에는 주로 원화가치의 '의도적 약세'를 경계했던 사실에 견줘봐도 이례적이다. 이는 미국이 최근의 가파른 원화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고점에 바짝 다가섰다. 환율이 이틀 연속으로 1480원 위에서 마감한 것은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 12일(1496.5원)과 13일(1483.5원) 이후 16년여 만에 처음이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날보다 3.5원 상승한 1,483.6원으로 집계됐다. 정부와 한국은행이 연말 외환시장 안정에 배수진을 친 와중에도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좀처럼 멈추지 않고 있다. 달러 수급 불균형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지 않은 가운데 여전히 높은 추가 상승 기대가 환율을 연고점 직전까지 끌어올린 모양새다. 환율 주간 거래 종가는 전날에도 4월 9일 이후 처음으로 1,480원을 넘어 1,480.1원에 마감했고, 이날은 연고점에 더 근접했다. 환율이 이틀 연속으로 1,480원 위에서 마감한 것은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 12일(1,496.5원)과 13일(1,483.5원) 이후 16년여 만에 처음이다. 이날 환율은 0.1원 내린 1,480.0원으로 출발했으나 곧 상승세로 돌아서서 장중 1,484.3원까지 올랐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