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에서 본능을 깨워라!'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제13회 완주 와일드&로컬푸드 축제가 풍성한 먹거리와 다양한 즐길 거리로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특히 올해 축제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완주 말문화 행사'가 다시 한번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큰 인기를 모았던 만큼, 올해는 한층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평소 접하기 어려운 말(馬) 체험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었다. 완주군 승마협회(회장 권승환)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현장 접수를 통해 누구나 안전하게 승마체험을 즐길 수 있어 많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숙련된 조교의 안내로 직접 말을 타보는 특별한 경험과 다양한 품종의 말 전시가 함께 진행돼 교육적인 효과까지 더했다. 또한 직접 당근을 건네며 말과 교감하는 먹이 주기 체험은 특히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 와일드&로컬푸드축제와 함께 말문화 행사를 두 번째로 이어갈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승마체험 등 다양한 말 관련 산업이 지역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완주군 고산미소시장에서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물놀이 축제가 개막됐다. 25일 완주군 고산미소시장 상인회(회장 김경화)는 이날부터 8월 10일까지 시장 광장을 활용해 어린이 물놀이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어린이들 둔 가족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단, 25일에는 개막 행사로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26일부터는 정상 운영된다. 이날 개막행사에서는 지역 어린이들의 장기자랑 공연과 야시장 먹거리 장터, 가족과 함께하는 야외 영화 상영이 준비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물놀이장 운영 기간 동안 시장 내에는 다양한 먹거리가 마련되며, 오는 26일부터는 SNS 해시태그 이벤트 등 즉석 경품 행사도 진행된다. 물놀이장에는 안전요원이 상시 배치되며, 안전을 위해 보호자 동반이 필수다. 수영모 또는 모자 미착용 시 입장이 제한되며, 기타 문의는 고산미소시장 상인회(063-262-0119)로 하면 된다. 김경화 고산미소시장 상인회장은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 좋은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시장의 상인들도 만족할 수 있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희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