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두 팔을 잃고 전쟁에서 돌아온 남편을 꼭 안고 있는 아내 ....
연방타임즈 = 고순희 기자 | 두 팔을 잃고 전쟁에서 돌아온 남편, 꼭 안고 있는 아내…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한 병원에서 아내 알리나가 중상을 입은 남편 안드리이를 끌어안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두 팔을 잃고 돌아온 남편을 끌어안은 아내의 모습이 전 세계를 울리고 있다. 안톤 게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12일(현지 시각) 트위터에 “천 마디의 말 대신에” 라며 전쟁의 참상을 담은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사진에는 한 남성이 두 팔을 잃고 붕대를 감은 채 병상에 누워있으며, 연인으로 보이는 여성은 눈을 감고 다친 남성의 어깨에 기댄 채 끌어안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 사진은 지난 10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한 병원에서 촬영된 장면이다. 남성은 팔 뿐만 아니라 얼굴도 크게 다쳤으며, 촬영 시점까지도 상처가 아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방어군 안드리이는 최전선에서 중상을 입었으며 양쪽 팔과 두 눈, 그리고 청각 일부를 잃었다 고 한다. 이어 “안드리이의 아내 알리나는 병원에 머무르며 그를 돌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사진에서 알리나는 두 팔을 잃은 남편에게 음식을 먹여주고 있다. 남성은 부상 탓인지 눈을 뜨지 못하고 있다. AP통신 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