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지난해 전국 부동산 거래량이 고금리와 시장 침체로 '역대급 불황'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15일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2023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거래 특성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부동산 매매량은 총 100만6019건으로, 2022년 110만2854건과 비교해 8.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토부가 실거래가를 공개한 2006년 이후 최저치다. 역대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던 2020년(193만5031건)과 비교하면 반 토막 수준이다.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의 매매량과 거래금액이 전년 대비 각각 46.9%, 101% 상승한 것을 제외하면, 모든 유형의 거래 수치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립·다세대 유형의 거래량이 33% 줄어들며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어 오피스텔(32.8%), 상업·업무용 빌딩(29.1%), 단독·다가구(26.7%), 토지(24.2%), 상가·사무실(20.6%) 순으로 뒤를 이었다. 아파트는 전체 유형 중 유일하게 상승 추이를 보였다.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매량은 2022년(25만6979건)과 비교해 46.9% 증가한 37만7504건, 거래금액은 2022년 74조9973억 원에서 101% 오른 150조7732억 원으로 집계되며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