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내년 세계경제 3% 성장… 미국 달러화 가치는 2% 하락할 것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이 3%로 올해보다 0.1%포인트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또 미국 달러화 가치는 2%가량 내려갈 것으로 예상됐다. 1일 국제금융센터는 '2026년 세계 경제·국제금융시장 전망 및 주요 이슈' 보고서를 공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우선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은 올해보다 0.1%포인트 내린 3.0%로 전망했다. 국제금융센터는 “내년 세계 경제는 관세 부담에 따른 구매력 약화 및 교역 위축, 유로존·중국의 수요 부진으로 5년 연속 완만한 둔화세가 예상된다”며 “다만 주요국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및 투자 증가 등이 받쳐줘 둔화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주요국의 확장적 재정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나 재정건전성 우려가 부각되며 금리 상승 등 부작용이 커질 위험도 있다”고 내다봤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올해 2.0%에서 내년 2.1%로 성장률이 소폭 반등하는 반면 유로 지역(1.3→1.1%), 일본(1.1→0.7%), 중국(4.9→4.3%) 등은 성장이 둔화할 것으로 봤다. 미 달러화는 내년에도 미국 성장 둔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에 기반한 약달러 여지가 남아 있어 현재 수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