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의 포장재 생산 계열사 SPC팩이 개발한 수용성 잉크 인쇄 기법이 국가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국가 신기술 인증(NET, New Excellent Technology)은 기업·대학 등이 개발한 신기술의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운영하는 제도다. 서류·현장 평가 심사를 거쳐 인증된 신기술에 대해 자금 대출과 판로 확보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이번에 인증 받은 SPC팩의 기술은 물과 에탄올을 활용한 수용성 잉크를 포장재에 사용할 수 있는 인쇄 기법이다. 톨루엔 등 화학 물질을 사용하던 기존 방식에 비해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 물질과 탄소를 저감시키는 효과가 있어 환경 친화적이다. 인쇄 품질은 유지하면서 고온에서 가열이 필요한 멸균 제품에도 사용 가능하다. 잉크 사용량도 줄일 수 있으며, 기존 설비에서 생산이 가능해 신규 투자 부담이 없는 것도 장점이다. SPC팩은 이번에 인증 받은 신기술을 적용한 포장재를 상용화해 파리바게뜨·배스킨라빈스·던킨·SPC삼립 등 그룹 계열사들과 주요 고객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SPC팩 관계자는 "친환경 포장재 기술 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
연방타임즈 = 배용철 기자 | ◆배달로봇 사업화 가능 현행법상 금지됐던 배달로봇의 실외 이동이 오는 11월 17일부터 가능해진다.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 개정에 따라 로봇의 실외 이동 허용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된 데 따른 것이다. 그간 로봇은 현행법 상 보도, 공원 등 통행이 불가했지만 이번 개정을 통해 미국,일본 등 주요국처럼 안전성을 갖춘 실외이동로봇 사업화가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배달로봇 운행안전인증제가 신설되고, 실외 이동 로봇의 보험 가입도 의무화된다. 로봇이 보도나 횡단보도를 운행하다가 인적,물적 손실을 입힐 경우 이를 배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