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이사 김영섭)는 삼성전자와 협력해 스팸·스미싱 의심 문자에 '악성 문자로 의심'이라는 문구를 표시하는 '악성 문자 주의 알림' 서비스를 MMS(멀티미디어메시지)로 확대 적용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KT의 인공지능(AI)이 스팸 및 스미싱 가능성이 있는 문자를 실시간으로 판별하고, 삼성전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별도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로 표시해 고객의 주의를 유도하는 기능이다. 2024년 12월부터 SMS(단문문자)에 먼저 적용돼 현재까지 37종 삼성전자 단말기에서 약 700만명의 KT 고객에게 제공 중이며, 5월 말까지 MMS로 적용 범위를 확장한다. 표시된 문자를 샘플 분석한 결과, 99%가 도박, 불법 대출, 성인 콘텐츠 등 악성 스팸 및 광고 문자로 확인돼 서비스의 실효성이 입증됐다. KT AX혁신지원본부장 이병무 상무는 "스팸과 비스팸의 경계에 있는 모호한 문자까지 세심하게 판별해 고객이 보다 안전하게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앞으로도 삼성전자와 협력해 고객 피해를 예방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668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5.2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6402억원)에 이어 2분기에도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대 이하로 주저앉았다. 매출은 60조5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2.28% 감소했다. 순이익은 1조7236억원으로 84.47% 줄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매출은 14조7300억원, 영업손실은 4조3600억원을 기록했다. DS부문은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60∼70%를 차지한다. 적자 규모는 1분기(-4조5800원)보다 1800억원 가량 줄어들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측은 “메모리 반도체는 DDR5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중심으로 인공지능(AI)용 수요 강세에 대응해 D램 출하량이 지난 분기에 예상한 가이던스를 웃돌며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시스템 LSI는 모바일용 부품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실적 개선이 부진했다. 파운드리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모바일 등 주요 응용처 수요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라인 가동률이 하락해 이익이 감소했다. 스마트폰과 가전사업을 담당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