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는 14일 '빈집활용 건축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미아동 '비콘 라이브러리(Beacon Library)' 등 5개 작품을 시상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SH는 지역에 방치된 빈집의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공모전을 진행했으며, 디자인 부문 44점을 대상으로 활용성·창의성·정체성·완성도 등을 종합 평가해 5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은 미아동 '비콘 라이브러리'로, 마을의 중심에서 사람을 모으고 등대처럼 빛을 비추는 마을 도서관을 제안한 작품이다. 최우수상은 '미아동 그루터기 도서관', 우수상은 ▲ 독산동 '도시 속 작은 지붕' ▲ 옥인동 '레지던시' ▲ 옥인동 '담장안뜰'이 선정됐다. SH는 이날 시상식에서 대상 500만 원 등 총 1,100만 원의 상금을 5개 수상팀에 수여했다. 수상작은 11월 17∼21일(5일간) SH 본사 지하 1층 로비에서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SH는 수상작 중 실현 가능성이 높은 디자인을 선별해 2026년 서울시·SH 빈집 활용 프로젝트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황상하 SH 사장은 "빈집을 새로운 생활 인프라로 재탄생시킨 창의적 제안을 실제 사업에 연결해 도시의 활력으로 이어
해남군이 2026년도 빈집정비사업비 7억원을 확보하며 '빈집 없는 깨끗한 농촌 공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 읍·면을 대상으로 빈집 전수조사를 실시해 총 1,235동의 빈집을 발굴했다. 등급별로는 1등급 128동(10.4%), 2등급 469동(38%), 3등급 638동(51.6%)으로, 이를 바탕으로 빈집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정비 우선순위와 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2024년에는 96동을 철거한데 이어 2025년에는 146동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2026년에는 농림축산식품부 국비 매칭 방식으로 총 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전년 대비 60% 이상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2026년 빈집정비사업은 현재 설계를 진행 중으로, 내년 1월 착공을 목표로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빈집정비사업은 노후·위험 건축물을 철거해 주민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마을 미관을 개선하는 생활 안전형 정비사업으로, 군은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정비를 통해 빈집 없는 안전한 마을 만들기에 주력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빈집정비사업은 군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사업"이라며"노후하고 방치된 빈집
해남군이 빈집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인중개사와 연계해 빈집 매물 등록 및 거래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농촌빈집은행 활성화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사업 대상은 정보 공개에 동의한 빈집이다. 군은 국비 750만원을 확보, 빈집 정보 공개 및 거래 지원, 중개사 활동비 지급 등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빈집 소유자의 정보 공개 동의서를 수시로 접수 중이며, 문자 및 우편으로 안내를 진행하고 있다. 동의서는 온라인 전자서명, 우편, 방문 접수가 가능하다. 빈집소재지의 읍면사무소 또는 농촌공간개발팀(전라남도 해남군 해남읍 군청길 4, 6층)으로 우편 또는 직접 제출하면 된다. 빈집 정보공개에 동의한 주택은 등기부등본 및 권리관계를 확인한 뒤, 1:1 공인중개사 매칭을 통해 매물로 등록되고 거래가 추진된다. 등기부등본이 없어 거래 연계가 어려운 빈집에 대해서도 군 누리집 등을 통해 기본 정보를 게시해, 빈집 정보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10월 13일부터 31일까지 '지역 협력 공인중개사'를 모집할 예정으로, 빈집 등록과 빈집 매물화 및 거래 관리 역할을 맡게 된다. 지역 협력 공인중개사에게는 빈집 1호당 최대 50만원,
해남군은 2026년 해남형 빈집 재생 지원사업 대상 선정을 위한 신청 접수를 8월 4일까지 진행한다. 해남형 빈집 재생 지원사업은 빈집의 활용 목적에 따라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유형 1은 임대용 리모델링형으로 해남군이 직접 내부 수리(도배, 장판 등) 를 진행한 후 전입 희망자에게 임대하며, 개소당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유형 2는 자가 거주형으로 해남군에 전입 예정이거나 최근 2년 이내 전입한 주민이 빈집을 직접 리모델링 또는 철거 후 신축해 거주할 경우 최대 3,000만원 (보조금 50% 이내)까지 지원한다. 특히, 2026년도 사업부터는 기존 '철거 후 신축' 중심의 지원 방식에서 '리모델링'까지 포함돼, 자가 거주를 위한 빈집 활용 범위가 더욱 확대됐다. 공통 신청 자격은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주택의 소유자이며, 신청은 빈집 소재지 읍·면사무소에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군은 이번 접수를 통해 내년 사업 대상지를 선정하고, 8월 입주자 모집 공고, 12월 최종 대상자 확정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준비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유휴 빈집을 활용한 주거 대안 마련과 인구 유입 촉진을 위한 핵심 정책"이라며"빈집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