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고순희 기자 강동노인복지관 청청연극반이 12일 복지관 4층 강당에서 입체 낭독극 〈청춘클럽–기억은 외출 중〉을 무대에 올렸다. 이날 공연은 오전 11시부터 진행됐으며, 평균 연령 79세의 어르신들이 참여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와 호응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움직임을 더한 입체 낭독극 형식으로, 연출 우호정, 조연출 우혜숙, 창작대본 및 극작 우호정이 맡아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청청연극반 어르신들은 수개월 동안 연습한 기량을 무대에서 유감없이 발휘하며 전문 연극 못지않은 집중력과 몰입도를 보여주었다. 극은 노인복지관의 노인정을 배경으로 치매 초기 어르신들의 황혼기 이야기를 희로애락과 함께 풀어낸 작품이다. 치매라는 현실적인 주제를 다루면서도 인간적인 따뜻함과 유머를 잃지 않아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관계자는 “평균 연령 79세의 어르신 배우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자신의 삶을 연기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공연이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어르신들의 삶의 경험과 진정성이 녹아든 무대로, 지역사회에 치매 인식 개선과 노년기 문화예술활동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환기시키
부산광역시 남구(구청장 오은택)는 남구장애인복지관에 실내 스크린파크 골프장(실내 영상 골프장) 2타석을 조성해 장애인의 스포츠 접근성을 높이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남구는 총 1억 183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실제 필드와 유사한 스크린 방식의 환경을 구현했으며, 지난 10월 16일 개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특히, 이번 사업으로 조성된 실내 스크린파크 골프장은 기존의 단순 복지시설을 넘어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자존감 회복을 실천하는 새로운 복지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장애인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접근성 높은 실내 구조와 장애인 친화형 시스템을 갖추어, 거동이 불편하거나 야외 활동이 어려운 이용자들도 안전하고 편안하게 운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이번 포용의 공간인 장애인 친화형 스크린파크 골프장이 많은 분들의 높은 관심과 성원 속에 완성됐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져 소통하고, '제한과 편견'을 넘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포용의 도시 남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