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울 강남구 핵심지 아파트 보류지가 완판 행진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개포주공4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4일 ‘개포자이프레지던스’ 전용면적 59㎡ 보류지를 26억5000만원에 완판했다. 조합은 지난달 마지막 보류지 매각 공고를 내고 최저 입찰가 26억6000만원을 제시, 최고가 공개경쟁입찰 방식을 통해 매각했다. 조합 관계자는 “입찰 참여자들이 많아 경쟁이 치열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류지 매각가가 하나의 기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류지는 재건축·재개발조합이 조합원 수 등이 달라질 것에 대비해 일반분양하지 않고 남겨둔 물량이다. 전체 가구 가운데 1% 범위 안에서 보류지를 정할 수 있다. 개포주공4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개포자이프레지던스로 재탄생했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35개 동, 3375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입주 3년 만인 오는 3월 이전고시와 등기를 앞두고 있다. 조합이 재건축 전 아파트 부지 내에 있던 유치원과 진행한 준공인가 처분 무효 소송에서 승소하면서다. 앞서 개포주공4단지 조합은 지난 2022년 보류지 15가구를 매각한 바 있다. 조합은 당시 같은 주택형인 전용 59㎡ 보류지에 대해 20억원의 최저입찰가를 제시했지만, 3년 만에 6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