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말박물관이 말(馬) 문화 확산과 예술 지원을 위해 오는 11월 28일까지 '2026년 말박물관 초대전 작가'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말박물관 초대작가전은 2009년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총 145명의 작가가 참여한 대표적인 공모전으로, 말(馬)을 예술로 표현하는 작가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공모는 말(馬)을 소재로 창작 활동을 펼치는 작가를 발굴하고 소개하기 위해 진행됐다. 개인 또는 단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특히 만 40세 미만의 청년작가와 박물관 소재지인 과천 지역 예술가에게는 가산점이 부여된다. 선정된 작가에게는 약 6주간의 전시 공간(기획전시실)이 무상으로 제공되며, 리플렛·배너 등 인쇄물 제작과 SNS 홍보 이벤트 등 다양한 홍보 지원이 이뤄진다. 또한 작품 운송 등에 필요한 지원금 70만 원이 별도로 지급된다. 공모 요강과 접수 방법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www.kra.co.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지원서는 이메일(curator@kra.co.kr)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 기한은 11월 28일 17시까지이며, 심사 결과는 11월 30일 14시, 한국마사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2026년 초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말박물관이 제18회 정기 특별전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경주마"를 오는 5월 30일(금) 오전 10시에 개막한다. 이번 전시는 1980년대 뚝섬 경마장 시절부터 2010년대까지, 한국 경마의 역사를 이끈 스타 경주마 10두의 활약상을 재조명하는 자리이다. 뚝섬 시절 15연승 신화를 쓴 '포경선', 과천으로의 경마장 이전으로 악벽을 극복하고 정상에 오른 '차돌', 그랑프리 2연패 후 적수가 없어 은퇴한 회색 암말 '가속도', 어마어마한 부담중량을 이겨낸 '대견', 43승이라는 최다승 기록 보유자 '신세대', 국산마 최초 그랑프리 제패로 국민 사기를 높인 '새강자' 등 시대별 대표 스타 경주마들이 포함돼 있다. 2000년대 이후의 명마들도 전시에 함께한다. 한국 경마 역사상 최다인 17연승을 기록한 '미스터파크', 그랑프리 2연패의 '동반의강자', 대통령배 4연패와 두바이 원정의 신화를 쓴 '트리플나인' 등이 전시돼 젊은 팬들의 향수도 자극할 예정이다. 화려한 전적만을 조명하는 것이 아니다. 101전 101패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긴 '차밍걸' 역시 전시에 이름을 올렸다. 단 한번도 우승하지 못했지만, 최다 출전이라는 성실함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