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16일(현지시간)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불발탄(UXO)으로 인한 문제의 심각성과 불발탄 피해자에 대한 대한민국의 지원 성과를 알리는 'K+HOPE' 캠페인을 전개했다. 라오스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불발탄이 남아있는 나라로,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군이 투하한 폭탄 2억7천만개 중 30%인 8천만개가 폭발하지 않은 채 땅속에 묻혀있다. 코이카는 라오스에서 불발탄 제거를 통해 인명 피해를 줄이고,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2015년부터 12년째 세 차례에 걸쳐 불발탄 제거 지원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K+HOPE' 캠페인은 그동안 코이카가 추진해 온 불발탄 제거 지원 사업의 성과와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보건·재활 서비스의 중요성을 라오스 주민들과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코이카와 불발탄 피해자 대상 재활 지원 활동을 펼쳐온 국제 비영리기구(NGO) 'COPE'와 협력해 실제 피해자 중심으로도 캠페인 메시지를 확산했다. 'COPE(Cooperative Orthotic & Prosthetic Enterprise)'는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COPE 센터를 운영하며 불발탄으로 인한 영향과 피해자들의 삶을 알리는 영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6일부터 11일까지 필리핀과 싱가포르, 라오스를 잇달아 방문한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첫 정상회담도 이뤄질 수 있다. 필리핀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6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에 도착해 의장대 사열을 받으며 공항을 나서고 있다. 7일에는 필리핀 독립영웅 호세 리잘 기념비 헌화와 말라카냥궁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 부부와의 공식 환영식 참석, 마르코스 대통령과 정상회담, 국빈 오찬, 한-필리핀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한 뒤 싱가포르로 떠난다. 8일 오전 싱가포르의회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식 참석으로 싱가포르 국빈 방문 일정을 이어간다. 국가원수인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대통령과 면담 후 로렌스 웡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실질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윤 대통령 부부는 웡 총리 부부와 난초 명명식을 한 뒤 친교 오찬을 할 예정이며, 전직 총리를 접견 및 우리 기업 진출 현장 방문,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저녁에는 타르만 대통령 주최 국빈 만찬에 참석하고, 9일에는 동남아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