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후보 등록 첫날인 21일 국민의힘 강세 지역인 대구·경북(TK) 지역을 방문해 “대한민국이 진짜 어려움에 빠졌을 때 대구가 대한민국을 구했다”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의 범죄세력과 통진당(통합진보당)의 후예들이 대한민국을 망치는 것을 막겠다”며 보수 표심을 자극했다. 특히 친박(근혜)계 무소속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가 대결하게 된 대구 중·남과 경남 경산을 각각 찾아 이탈표 단속에도 나섰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아 지난 17일 공천을 받은 김기웅 대구 중남 후보의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곳은 ‘5·18 북한 개입설’ 발언 논란이 불거져 국민의힘이 공천을 취소한 도태우 변호사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지역구다. 도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건 변호인이었다. 국민의힘 후보가 총선을 20여일 남겨두고 공천을 받아 인지도 측면에서 불리한 상황인 만큼 집중 지원 유세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 위원장은 다음주 중에는 박 전 대통령의 대구 자택을 찾는다. 국민의힘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한 위원장의 박 전 대통령 예방 일정을 밝혔는데, ‘박심’(박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7일 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부산 수영에 정연욱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대구 중‧남구에 김기웅 전 통일부 차관을 우선추천(전략공천)했다. 앞서 국민의힘 공관위는 전날 장예찬 후보(부산 수영구)의 공천 취소를 의결했다. 장 후보는 10여 년 전 SNS에 적은 발언으로 ‘막말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난교' 발언, '동물병원을 폭파하고 싶다', '(서울시민) 교양 수준이 일본인 발톱의 때만큼이라도 따라갈 수 있을까 싶다', '책값 아깝다고 징징거리는 대학생들이 제일 한심하다' 등의 게시물이 공개됐다. 정 전 논설위원은 부산 부산진을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이 지역 3선인 이헌승 의원에게 경선에서 패한 바 있다. 도태우 후보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 폄훼로 논란을 빚었다. 대구 중·남구에 전략공천을 받은 김 전 차관은 당 차원에서 영입한 인물이다. 공관위는 통일, 안보에 전문성이 있고 평가 기준에 합당하다는 결론을 냈다. 앞서 장 후보는 과거 '난교를 즐겨도 맡은 직무에서 전문성과 책임성을 보이면 존경받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라는 취지의 글 등 막말 논란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결국 공천이 취소됐다.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