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미국의 관세부과 압박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크게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미 수출이 급감하면서 흑자 규모가 축소한 것은 물론 미국 무역정책 관련 불확실성 영향으로 올해와 내년 성장률이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은 1일 발간한 'BOK 이슈노트-미국 무역정책 불확실성이 우리 성장에 미치는 영향(주진철·박병국·윤혁진)'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관세에 대한 경제주체의 기대형성 메커니즘을 명시적으로 구현한 구조모형(DSGE 모형)을 통해 분석한 결과다. 주진철 한은 경제모형실 금융모형팀 차장은 "특히 수출과 투자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이는 불확실성 확대가 큰 규모의 고정비용이 들어가는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투자 결정 등에 지장을 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는 수출과 투자가 큰 폭으로 감소하기 때문이다. 한은은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대규모 고정비용을 수반하는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과 투자 결정에 지장이 초래됐다"고 설명했다. 수출의 경우엔 불확실성 발생 초기엔 관세 인상에 대비한 조기 선적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증가하지만 이후 미국의 수입 수요 감소가 본격화하면서 타격을 입을 것으
연방타임즈 = 신경원 기자 | 건설업 부진에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까지 겹치면서 한국 경제가 전체적으로 활력을 잃고 있다는 국책연구기관의 진단이 나왔다. 건설투자 부진과 더불어 미국 관세 인상에 따른 수출 둔화가 맞물리면서 경기 전반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0일 공개한 ‘경제동향 6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건설업이 부진한 가운데 미국 관세 인상으로 수출도 둔화되면서 경기 전반이 미약한 상태에 머물러 있는 모습”이라고 총평했다. 지난달 평가에서 2년여 만에 꺼낸 ‘경기 둔화’와 비슷한 수위의 표현이라는 게 KDI의 설명이다. KDI는 “건설투자의 부진이 내수 회복을 제약하고 있다”며 “생산 증가세도 건설업을 중심으로 약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도체(21.8%) 등 광공업생산(4.9%)의 높은 증가세에도 전산업생산 증가율(계절조정, 전년 동기 대비)이 3월 0.9%에서 4월 0.5%로 낮아진 원인을 건설업 생산의 극심한 부진에서 찾은 것이다. 수출도 미국 관세 인상 효과가 본격 반영되면서 둔화 흐름이 뚜렷해졌다. 5월 전체 수출은 -1.3% 감소했다. 대미 수출은 -8.1%, 대중국 수출은 -8.4%, 대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