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은 충북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하기 위해 '충북 스마트팜 데이터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번 관제센터는 농촌진흥청의 농업 빅데이터 클라우드와 직접 연계되는 중앙-지방 통합 구조를 채택해, 충북 각 지역에서 수집되는 다양한 농업 데이터를 자동으로 연동·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설계된다. 데이터통합관제센터는 2024년 완공된 첨단스마트팜 실증센터 2층에 설치되며, 기존에는 개별 시스템에서 별도로 수집되던 작물 생육 정보, 토양 환경, 병해충 발생 현황, 경영 성과 등의 데이터를 표준화해 통합 처리하게 된다. 이를 기반으로 ▲작물별 정밀 처방 ▲위기 상황 예측 및 경보 ▲유통·소비 트렌드 분석 등 정교한 농작업 예측과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농업인들은 모바일 앱이나 웹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생육 정보, 병해충 알림, 작물 수익 예측, 영농 지도 정보 등을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게 되며, 향후에는 농업 기술 상담, 농자재 적기 투입 권고, 자동 환경제어 기능까지 단계적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도 농업기술원 박정미 박사는 "이번 스마트팜 데이터통합관제센터는 단순한 데이터 집계 수준을 넘어, 전국 농업 데이터 체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16일(현지시각) 타지키스탄 정부와 기후변화 회복력 강화를 위한 농업 분야 2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협의의사록을 체결했다. 이번 협의의사록 체결식은 홍석화 코이카 지역사업II 본부 이사의 타지키스탄 방문 계기에 이뤄졌다. '세계의 지붕'이라고 불리는 파미르 고원을 보유한 타지키스탄은 국토의 93%가 산지여서 농지가 제한적인 데다 농업 구조 또한 목화 등 일부 특정 작물에 편중돼 있다. 고산지역에 겨울철 내린 눈을 농업용수로 활용하고 있으나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강설량, 강설 주기, 폭설 및 건조 기간의 변화로 인해 농업용수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농민들의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 코이카는 이에 따라 향후 5년간 1,850만 불(한화 약 257억 원)을 투입해 타지키스탄농업용수 관개 관리와 시설 원예농업의 현대화를 지원하는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사업을 통해 루다키(Rudaki), 히소르(Hisor) 지역을 중심으로 농업 시설 개선, 생산성 향상 및 생산품 판로 개척 등 농업 전 분야에 걸쳐 종합적인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농업용수 관개 관리 현대화 지원 사업'은 노후 관개시설(양수장, 양수 시설, 관개 모니터링 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