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사각지대에 있던 치매 환자들이 공공 우편서비스를 통해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됐다. 인천시 남동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간 '돌봄복지등기 서비스'를 통해 126가구가 국가 치매 지원 서비스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돌봄복지등기 서비스는 집배원이 등기 우편물 배달과 함께 치매 환자의 건강 상태와 생활 실태 등을 관찰해 보건소에 전달하는 공공 우편서비스이다. 남동구는 지난해 12월 인천남동우체국과 업무계약을 맺고 기존에 치매안심센터에 등록은 돼 있으나 지원 서비스를 받지 않는 300명을 대상으로 돌봄 복지 등기를 발송했다. 그 결과 대상 가구 중 42%인 126명이 돌봄복지등기를 통해 치매 치료비와 필요한 물품 지원, 지역사회 자원연계 등 치매 지원 서비스를 받게 됐다. 또한, 구는 집배원이 작성한 체크리스트를 바탕으로 치매 환자 40명에 대한 건강, 안전 등의 문제상황을 파악, 맞춤형 사례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구는 이번 사업 기간 등기를 전달받지 않거나 지원을 희망하지 않은 대상자를 포함해 향후 다양한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고위험군 돌봄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인천남동우체국과 협력을 통해 돌봄
장기간 방치된 유수지가 남녀노소 함께 즐기는 야외 물놀이장으로 탈바꿈한다. 인천시 남동구는 논현포대근린공원(논현동 644-1) 제2유수지에 인천 최초로 온 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야외 물놀이장을 조성한다고 20일 전했다. 구에 따르면 논현포대근린공원 제2유수지는 2012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유아 물놀이장 등을 조성해 남동구에 이관했으나 물놀이장의 타일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해 이용이 중단된 이후 장기간 방치된 상태였다. 구는 활용 방안을 고민한 끝에 인천 내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야외 물놀이장이 없는 점을 고려해 가족 친화적인 야외 물놀이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인천시 지자체 중 최초로 시도하는 가족형 야외 물놀이장은 길이 175m 규모의 유수풀(수심 1.1m, 525㎡)과 수영장(수심 1m, 288㎡), 유아 물놀이장(수심 0.3m, 485㎡)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그늘막과 휴게 광장, 산책로 등도 정비해 사계절 내내 주민의 쾌적한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물놀이장 조성은 이달 착공해 7월 초 준공할 예정이며, 수영장 운영 기간은 7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이다. 약 4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박종효 구청장은 "올여름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