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전날 업무상 배임으로 239억500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에서 200억원대 불법대출 금융사고가 발생해 금융감독원이 현장검사에 나섰다. 이번 사고는 서울 강동구 소재 지점들에서 부동산 담보 가격을 부풀려 더 많은 대출을 승인해준 것이 문제가 됐다. 기업은행은 금융사고가 지난 2022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2년 5개월에 걸쳐 이뤄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이번 사고를 자체 감사를 통해 발견했으며, 관련 내용을 금감원에 보고한 상태다. 금감원은 검사반 인력을 파견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기업은행은 이번 사고와 관련된 직원들을 인사 조치하고, 형사고소도 진행할 예정이다.
연방타임즈 = 고순희 기자 | 다음 달부터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가 출시된다. 이 상품은 중소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가 월 10만~50만 원을 납입하면 납입금액의 20% 기업지원금과 협약은행의 1~2% 금리우대가 더해지는 한편, 소득세 등 감면 혜택까지 주어져 높은 수익이 보장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IBK기업은행, 하나은행과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대 저축공제는 중소기업 재직자의 장기재직 유도 및 자산 형성 지원을 통한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중기부와 중진공, 기업은행, 하나은행이 손잡고 도입하는 정책금융상품으로 다음 달에 출시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2014년부터 내일채움공제를 운영 중으로 지난 10년 동안 26만 명이 가입했으나, 기업의 부담이 높아 그동안 핵심인력 위주로 지원했으며 폭넓은 지원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우대 저축공제는 중소기업의 재직자 누구나 납입금액(월 10만~ 50만 원)에 기업지원금(재직자 납입금액의 20%), 협약은행의 금리우대(1~ 2%)까지 더해 일반 저축상품에 비해 높은 수익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연방타임즈 = 고순희 기자 | 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글로벌 ESG 지수인 'FTSE4Good(사회책임투자지수)'에 최초로 편입됐다고 밝혔다. 'FTSE4Good'은 파이낸셜타임스(FT)와 런던증권거래소(LSE)가 공동으로 설립한 FTSE 그룹에서 만든 유럽을 대표하는 공신력 높은 지속가능성 지수로 손꼽히고 있다. 'FTSE4Good'은 매년 전 세계 3000여 개 기업의 ESG 수준을 평가해 편입 여부를 결정하며, 국내는 40여 개 기업이 포함돼 있다. 평가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관련 14개 부문, 300여 개 지표로 구성된다. 기업은행은 그간 쌓아온 ESG 성과와 노력을 인정받아 'FTSE4Good'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 △금융소비자 보호 △인권 경영 등 환경 및 사회 부문 전반에서 전 세계 상위 20% 수준을 상회하는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한편 기업은행은 탄소정보 공개프로젝트(CDP) '탄소경영 아너스클럽' 수상, 블룸버그 '양성평등지수(GEI)' 편입 등 국내외 ESG 평가에서 성과를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