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는 청년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강사로 참여하는 '재능공유 청년강사'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재능공유 청년강사'는 기존 전문가 중심의 일방형 강의 방식에서 벗어나 청년이 강의 기획부터 운영, 피드백까지 전 과정을 주도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취업·진로, IT·미디어,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의 수요를 반영한 강의를 제공한다. 현재 운영 중인 프로그램은 ▲'그래픽 디자이너에게 직접 배우는 캐릭터 디자인' 강의로 이달 29일까지 진행되며 ▲'피크닉 장소를 공유하며 만드는 반려동물 수제 간식 만들기'는 오는 26일에 진행된다. 이어 6월부터는 ▲ SNS 마케팅 : 공공기관 서포터즈 길라잡이 ▲ 기업가 정신, 후회하지 않을 20대를 위한 인생의 기술 ▲ 하늘 페인팅과 함께 유리 풍경 만들기 등 청년의 관심을 반영한 새로운 강의가 시작되며, 현재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 모든 강의는 서구 청년센터 플러스에서 진행되며, 참여비는 전액 무료다. 신청은 서구청 누리집 통합예약서비스 또는 일자리청년지원과(062-360-7753)를 통해 가능하다. 정명숙 일자리청년지원과장은 "이번 사업은 청년이 청년을 키우는 선순환 모델로 지역 청년의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가 다문화가정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서구가족센터 이전 사업을 완료하고 28일 양동의 새 보금자리(서구 구성로19번길 7-4)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서구가족센터는 결혼이주민들의 한국 생활을 지원하는 거점 플랫폼으로 다양한 교육과 체험, 교류와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인으로서의 새로운 출발과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 하지만 외진 곳에 있던 서구가족센터는 접근성이 떨어져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고 센터 내 공간이 협소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데 한계가 많았다. 한국 생활이 낯선 결혼이주민들이 시내버스를 2∼3번 환승해서 센터까지 찾아오는 일이 쉽지 않았다. 이에 서구가족센터 이전의 필요성과 요구가 끊임없이 제기됐으나 행정에 반영되지 못했다. 15년 이상 답보상태에 머물렀던 서구가족센터 이전 사업은 2023년 11월부터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이 현장 민원 청취 과정에서 이 문제를 인지하고 서구가족센터 개소 이후 처음으로 결혼이주민 100여 명과 전체 간담회를 개최, 이용자들의 불편함과 개선 사항을 수용해 이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양동에 새 공간을 확보하고 리모델링을 거쳐 3월 이전을 완료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