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지난해 건설수주 금액이 물가 반영 기준으로 9년만에 최저치 기록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27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총 건설 수주금액은 189조8000억원으로 2022년 229조7000억원 대비 17.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구원은 지난해 수주금액이 물가를 감안한 불변금액(2015년 기준) 기준으로 9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지난해 공공 수주실적은 2022년 대비 13.1% 증가한 64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통계가 작성된 1994년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다. 공공수주의 경우 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다. 하지만 연말인 12월에 발주가 급증하면서 연간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민간 부문은 부진의 늪에 빠졌다, 지난해 민간 총 수주실적은 125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4% 감소했다. 민간 주택수주의 경우 재건축과 신규주택 수주 부진으로 전년 대비 32.6% 감소한 54조4000억원이다. 공장·창고 등 비 주택도 44조2000억원으로 34.5%나 감소했다. 이같은 공공 수주 증가에도 민간 부문 실적이 악화되면서 전체 수주가 줄어들었다. 공종별로는 신규주택과 재건축 수주에서 감소폭이 컸다. 신규주택 수주는 38조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