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코이카, 라이베리아와 개발협력사업 확대 MOU 체결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지원하기 위해 고무 10톤을 기부하며 인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아프리카 중서부 국가 라이베리아. 한국과 라이베리아가 수교 6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에 양국 간 개발협력사업을 한층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11일(현지시간)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에 위치한 재무개발기획부에서 라이베리아 재무개발기획부와 개발협력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라이베리아는 2003년까지 오랜 내전을 겪으며 많은 인프라가 파괴되고, 인도적 위기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2005년 최초로 민주 선거를 시작해 작년에는 평화적으로 정권교체를 이뤄내는 등 민주적 전환에 성공하며 안정을 찾아가고 있지만, 과거 독재와 내전으로 인한 경제적인 어려움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코이카는 이번 MOU를 계기로 공무원 역량 강화 등을 통해 라이베리아의 국가 발전을 위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개발도상국 인재를 국내 초청해 한국의 개발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는 글로벌 연수사업을 확대해 양국 간 협력관계를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2025년에는 농업 분야 연수, 2026년부터는 디지털정부 분야 연수가 점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