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7 (화)

  • 흐림동두천 12.8℃
  • 흐림강릉 11.1℃
  • 서울 13.5℃
  • 인천 13.3℃
  • 흐림울릉도 9.8℃
  • 흐림충주 13.5℃
  • 대전 12.3℃
  • 대구 11.3℃
  • 전주 14.0℃
  • 울산 11.5℃
  • 흐림광주 13.9℃
  • 부산 12.2℃
  • 맑음제주 16.7℃
  • 흐림천안 12.5℃
  • 구름조금고흥 15.8℃
기상청 제공

부동산

8분기 연속 자연공실률 하회 공실 찾기 힘들자 임대료 상승…

오피스 거래가 73.5%···"오피스부터 회복세 이어질 것"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올해 1분기 서울 대형 오피스 거래가 1년 새 크게 늘었지만,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오피스 임대료도 지속 오르는 모습이다.

22일 CBRE코리아가 발표한 '2024년 1분기 서울 상업용 부동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서울 상업용 부동산 거래 규모는 3조803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12% 증가했다.

특히 이 기간 오피스 거래가 약 2조7943억원으로 전체 시장 규모의 73.5%를 차지했다. 강남권역과 도심권역의 대형 자산 거래 완료로 지난해 동기 1조401억원 대비 2.5배 이상 거래가 늘면서 전체 상업용부동산 거래 시장 회복을 견인했다. 반면 물류센터 거래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70% 줄어든 5918억원(21.2%)에 그쳤다. 그밖에 호텔 2280억원(6%), 리테일 1896억원(5%) 등이다.
 

LL코리아는 "여의도 TP타워도 계약된 건들의 입주가 마무리되면 여의도 권역의 공실률은 다시 2% 이하의 매우 낮은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수요 대비 제한된 공급으로 서울 오피스 임대료는 상승세다. 1분기 서울 A급 오피스의 실질임대료는 3.3㎡(평)당 13만7200원으로 전분기 대비 2.4%, 전년 동기 대비 9.4% 상승했다.

강남 권역의 실질 임대료는 1평당 15만3100원으로 전분기 대비 1.5%, 전년 동기 대비 10.0% 상승했고, 도심 권역의 월 평균 실질 임대료는 13만8900원으로 전분기 대비 4.3%, 전년 동기 대비 11.9%의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여의도 권역의 임대료는 11만5900원으로 전분기 대비 2.5%, 전년 동기 대비 6.8% 올랐다.

 

도심권역에서는 이지스자산운용이 신규 PFV 설립을 통해 메트로타워와 서울로타워를 각각 4160억원, 3100억원에 매입해 향후 밀레니엄 힐튼 부지와 통합해 대규모 복합시설로 재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 외 퍼시픽자산운용은 동양생명을 전략적 투자자(SI)로 유치해 케이스퀘어시티를 3070억원에 인수했다.

아울러 지난해 큰 폭으로 올랐던 서울 오피스 임대료도 올해 1분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평균 명목임대료는 지난해 4분기 1㎡당 3만4472원에서 올해 1분기 3만6390원으로 상승했다. 무상 임대 기간을 감안한 평균 실질임대료는 같은 기간 1㎡당 3만2156원에서 3만4401원으로 올랐다.

최수혜 CBRE코리아 리서치 총괄 상무는 "1분기 상업용 부동산 거래 시장은 오피스 시장의 대형 거래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국내 오피스 시장의 연중 임대료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이 거론되며 올해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장의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개발 자산의 선매입도 꾸준히 관찰되고 있어 오피스를 중심으로 우선적인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