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인천 2.1℃
  • 울릉도 4.3℃
  • 흐림충주 2.5℃
  • 대전 3.3℃
  • 대구 6.8℃
  • 전주 6.9℃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제주 10.7℃
  • 흐림천안 2.7℃
  • 흐림고흥 8.3℃
기상청 제공

보수 성향 유튜버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

전면 부인 "다분히 의도적인 다른 음모가 있는 기획 판결" 주장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정재용 판사는 18일 협박, 상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씨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법정구속했다.

 

김씨는 2019년 1월부터 '상진아재'란 이름으로 유튜브 활동을 하면서 윤석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우원식·서영교 의원, 손석희 JTBC 사장 등의 주거지에 모두 14차례 찾아가 협박 방송을 한 혐의 등을 받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형집행정지 여부에 대한 검찰 결정을 앞뒀던 2019년 4월 말에는 윤 대통령 자택 인근에서 방송하며 "차량번호를 알고 있으니 일부러 차에 부딪혀 버리겠다", "특공대로서 죽여버리겠다" 등의 발언으로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이 재판에서 자신이 ‘괘씸죄’에 걸렸다며 무죄를 주장해왔다. 그는 현재 윤 대통령의 팬클럽인 윤지사(윤석열 지키는 사람들)의 대표로 활동 중이라고 한다.

 

이 대표 외에도 우파 활동가 이희범 한국NGO연합대표와 박준식 자유언론국민연합 사무총장이 법정 구속됐다.

 

우파 시민단체가 이희범 한국NGO연합대표 등에 대한 재판부의 법정 구속을 두고 "명백한 표적 반결이며 우익진영 죽이기"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애국단체총연합회는 18일 규탄 성명을 내고 이희범 대표의 법정 구속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시민사회단체 일동은 이 판결을 전면 부인하며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다분히 의도적인 다른 음모가 있는 기획 판결"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실형 선고로 법정 구속한 판결은 사법 역사상 전무후무한 엉터리 판결"이라며 "누구의 사주나 조종을 받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재판장 자신의 신상은 물론 사법부 치욕의 기록으로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사법부가 지난 4월 10일 국회의원 선거에서 좌파 진영이 승리한 것을 기화로 구속 사유에 해당하지도 않는 사안을 억지로 꿰맞춰 대한민국의 국익과 자유민주주의 수호의 선봉에 서 온 시민사회단체 대표자를 표적으로 삼았다"며 "분노를 떨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법부와 판사가 우익진영을 말살하려는 사회전복 세력과 작당한 것이라는 강한 의구심이 든다"며 "보수 시민단체 대표자들은 대책을 수립하고,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분노와 울분을 삭이며 총단결해 저들의 음모를 분쇄하기 위한 전면 투쟁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