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지구촌이 폭염에 신음하고 있다. 이란에서는 체감온도 67도에 육박하는 이상고온 현상이 발생하면서 인간이 버틸 수 있는 한계선을 넘었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1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 싼바오와 미 캘리포니아 데스밸리 국립공원의 기온은 각각 52도, 54도를 기록했다.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는 40도 이상의 고온이 19일 이상 지속되면서 역대 최장기간 폭염이 이어졌다. 특히 지난 16일 이란 남서부 해안의 페르시아 걸프 국제공항에서는 체감온도가 66.7도까지 올랐다. 뜨거운 페르시아 만의 수온과 높은 습도가 맞물리면서 체감기온을 끌어올린 건데, 현행 척도상으로는 정확한 산출이 불가능해 과학자들은 화씨 152도(섭씨 66.7도)로 추정해야 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중동 지역의 체감온도는 67도에 육박했다. 미국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2시 30분 이란 남서부 해안의 페르시아 걸프 국제공항에서는 체감온도가 66.7도까지 올랐다. 지구상에서 가장 뜨거운 바다인 페르시아 만에서 40도의 기온과 높은 습도가 결합하면서 체감기온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현행 척도상으로는 정확한 산출이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벨라루스가 러시아로부터 전술 핵무기를 받아 자국에 배치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미국은 이를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25일(현지 시간) 러시아 방문 중 기자의 질문에 “오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무기 이전 배치에 관한 법령에 서명했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이어 “핵무기를 옮기는 노력이 시작됐다”며 “저장 시설 등 필요한 것들을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영자지 모스코우타임스·가디언 등에 따르면,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포럼 참석 차 러시아를 방문 중인 루카셴코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기자들을 만나 “벨라루스에 (핵무기) 보관 시설 등을 준비해야 했고, 해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3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벨라루스에 전술 핵무기를 배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한 이후 두 달 만이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오늘 푸틴 대통령이 핵무기 이전 배치에 관한 법령에 서명했다고 알려왔다”며 ‘핵무기가 벨라루스에 도착했느냐’는 질문에는 “아마도. 가서 보겠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국외 핵무기 배치는 우크라이나·벨라루스 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