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권옥랑 기자] 포항시는 27일 북구 죽장면 월평리 일원에서 농업인과 방제인력 등 20여 명이 참여해 농경지 및 인접 산림지 50㏊를 대상으로 돌발해충 협업방제를 실시했다.
돌발해충은 5월부터 알에서 깨어나 10월까지 활동하며, 집단적으로 작물의 즙액을 빨아먹고 가지에 산란해 고사하게 하는 등 농작물에 피해를 준다. 대표적인 해충으로는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매미나방 등이 있다.
최근 농경지 돌발해충의 밀도는 약제 방제로 인해 감소하는 추세이나, 이동성이 좋아 농경지 주변 지역 및 산림지 발생 면적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농경지와 인접한 산림지대를 동시에 방제하기 위해 협업방제를 실시했고, 농작물 수확기를 고려해 끈끈이 트랩 설치 등으로 방제효과를 높였다.
포항시 관계자는 “돌발해충은 농경지와 인근 산림지까지 이동하며 서식 하는 특성으로 인해 두 지역을 동시에 방제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의도하지 않은 비산피해를 줄이기 위해 등록된 약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수시 예찰을 강화해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