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거리예술축제, 이번 주말 송도솔밭 예술공간으로 변신

  • 등록 2022.10.20 16: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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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장르의 거리공연·전시를 골라보는 재미가 ‘쏠쏠’

[연방타임즈=권옥랑 기자]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포항 송도솔밭 도시숲 일대에서 서커스, 마임, 인형극,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거리공연·전시, 체험 등을 골라볼 수 있는 ‘2022 포항거리예술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우리, 조금 더 가까이’라는 주제로 일상공간인 송도솔밭 도시숲 일대를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16개팀의 공모 참가작으로 총 40여 회의 공연이 펼쳐진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조금 다른 운동회’, ‘숲을 거니는 싯구들’ 등 일부 관객 참여형 작품은 사전 예약을 통해 운영된다.

 

올해 포항거리예술축제는 생활문화축제 ‘시민판’과 연계해 진행되는데, ‘시민판’은 창조성과 혼이 담긴 예술가의 판이 있듯이 삶의 열정이 묻어있는 포항시민의 매력을 담은 판이다.

 

지난 9월 시민판 참여 생활문화동호회를 모집하고 심의해 총 16개의 동호회를 선발했으며, 지난 14일에는 순조로운 축제 운영을 위해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하는 등 이번 축제에 참여하는 포항 생활문화동호회는 관객을 만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21일~23일 조선소 커피(남구 운하로 227)에서 사문학회 서예전시 ‘이문회우(以文會友)’, 22일~23일 송림경로당 주차장에서 실로 그리다 ‘야생화 프랑스 자수’ 체험, 23일 송도솔밭 도시숲(구령대, 숲 속 데크, 정자)에서 14개 동호회의 전통춤, 악기 연주, 풍물, 어쿠스틱 밴드 공연 등 다양한 포항 생활문화의 향연이 펼쳐진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도시와 포항 삶의 이야기를 담은 전시와 공연 작품이 눈길을 끈다. ‘우아한 거리, 숲 속의 만찬’ 기획전시는 빈 의자와 식탁, 화려한 샹들리에를 활용해 관객들에게 비어있음을 강조하는데, 서로 마주하던 흔적을 바라보며 삶의 어려움 속에서도 묵묵히 견뎌내려는 서로의 대화를 만날 수 있다.

 

음악그룹 the 튠의 공연 ‘월담–쓱 넘어오세요(포항살이 특집)’은 현장에서 관객들과 소통하고 시민들의 삶의 이야기를 모아 하나의 음악 퍼포먼스로 완성해가는 공연으로 기존 공연에 포항을 위한 특별한 노래 ‘포항블루스’를 더해 21일에 진행된다. 또한, 포항 신중년이 직접 배우로 참여한 창작극 ‘조금씩 천천히 움직일게’는 22일 오후 4시, 23일 오후 4시 30분에 만날 수 있다.

 

아울러, 포스코플랜텍과 YES24가 함께하는 협력프로그램으로 ‘책 나눔, 마음 나눔’이 진행된다. 이웃을 위한 따뜻한 메시지를 책갈피에 써서 내면 선착순 600명에게 책을 선물하는 이벤트이며, 자세한 사항은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18년부터 시작된 포항거리예술축제는 예술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작품들로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100% 사전예약제 도입으로 전국 거리예술축제 중 유일한 대면축제로 안전하게 진행됐으며, 매년 다양한 공연 작품을 배치해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전하고 있다.

권옥랑 기자 jwl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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