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겹규제 속 경매 강세… 1월 낙찰가율 107.8%

  • 등록 2026.02.03 20: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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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강남 재건축·리모델링 단지 응찰 몰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중저가 재건축 단지의 경우 감정가의 2배 가까이 낙찰가격이 오르는 모습으로 지난해부터 이어진 대출 규제와 갭투자 제한으로 투자 수요가 경매시장에 쏠렸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월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74건으로, 이중 77건이 낙찰돼 평균 낙찰률은 44.3%, 낙찰가율은 107.8%로 3일 집계됐다.

 

낙찰가율의 경우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직후 주춤한 뒤 3개월 연속 상승하며 2022년 6월(110.0%)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6·27 대출 규제로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가 6억원으로 제한되고, 10·15 대책으로 15억원 초과 고가 아파트의 대출 한도가 추가로 축소된 뒤에도 경매 지표가 우상향 한 것은 경매가 틈새 시장으로 부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매는 토지거래 허가 대상에서 제외돼 2년 실거주 의무를 적용받지 않는다. 주택담보대출 격인 경락잔금대출을 받지 않는다면 6·27 대출 규제부터 도입된 6개월 내 전입신고 의무도 피할 수 있다. 더욱이 경매 감정가는 6개월 전 시세를 기준으로 정해지기 때문에 집값 급등기에는 경매 물건이 실거래가 대비 가격 경쟁력이 있다.

 

여기에 매매 시장에서 대출 규제 이후 15억원을 하회하는 비강남권 중저가 아파트로 실수요가 몰린 것처럼 경매 지 표도 비강남권이 견인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자치구별 낙찰가율을 보면, 동작구(139.2%), 성동구(131.7%), 광진구(129.0%), 영등포구(124.9%) 등 낙찰가율 상위 5개 단지 중 4곳이 비강남권이었다. 강남3구 중에선 송파구(120.0%)만이 상위권에 들었다.

고가 낙찰 단지도 비강남권에서 주로 나왔다. 지난달 낙찰가율 1위는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성산시영 전용 51㎡로, 감정가 9억3300만원 매물에 26명이 응찰해 15억9999만원(171.5%)에 매각됐다.

이 단지는 1986년 지어진 3710가구 규모의 강북권 재건축 대단지다. 지난해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며 사업에 속도가 붙자 투자 수요가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뒤이어 동작구 사당동 사당우성 전용 60㎡가 감정가 9억원 매물이 15억1388만원에 매각되며 낙찰가율 168.2%를 찍었다. 응찰자수는 49명에 달했다. 이 단지는 인근 극동, 신동아4차와 함께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

이효주 기자 ggulbee9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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