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26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제1회 동남아 지역 국별협력사업 우수성과 경진대회 시상식'을 열고 베트남, 동티모르, 캄보디아, 라오스에서 진행 중인 5개의 공적개발원조(ODA) 우수사업 사례를 소개했다.
이번 대회는 코이카가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물적·인적 자원을 종합적으로 다년간 지원하는 형태인 '국별협력사업'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파트너 기관과 성과 중심의 사업 추진 문화 조성을 위해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올해 처음으로 마련됐다.
본선에 14편의 보고서가 진출했으며 내외부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총 5편의 수상작이 최종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HD현대중공업이 수행하는 '베트남 전쟁피해 집중지역 취약계층 및 청년층 취업연계형 직업교육훈련 지원사업'이 수상했다.
이 사업은 베트남 전쟁 피해 지역에 기술학교를 설립해 양국 간 조선 산업 협력 수요에 부응하는 국제 수준의 인재를 양성하는 것으로, 사업을 통해 교육받은 베트남 숙련 인재 103명이 HD현대중공업 협력사로 취업 연계되는 현지 성과뿐 아니라 국내 산업계 인력 수요와의 연계, 중소기업과의 상생 관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으로는 '베트남 호치민 의약학대학교 교육연구 역량강화사업(연세대 의료원)', '동티모르 농민 참여형 가치사슬 개선사업(연세대 미래산단)', '캄보디아 농촌종합개발을 통한 평화마을 조성사업(월드비전)', '라오스 농촌개발 실행전략 수립 및 중북부 지역 농가소득증대 시범사업(한국개발전략연구소)'이 선정됐다.
이윤영 코이카 사업전략·지역사업I본부 이사는 "ODA를 통해 대한민국과 협력국에 기여하고 중소기업 상생과 ESG 경영을 실천한 점이 고무적이다"며 "이번 대회가 성과 중심의 ODA 사업 문화를 확산하는 기회가 됐길 바라며, 코이카는 앞으로도 파트너 기관과 적극 소통하며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