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신재은 기자 |
베이징 2025년 11월 5일 -- 기후변화 대응 글로벌 대학 연합(Global Alliance of Universities on Climate, 이하 GAUC)이 주최한 제5회 탄소중립 미래 글로벌 청년 서밋(Global Youth Summit on Net-Zero Future)이 10월 31일 칭화대학교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서밋은 11월 10~21일 브라질 벨렘에서 열리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30)를 앞두고 전 세계 청년 리더, 학자, 실무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후 거버넌스와 혁신적 해결책 및 글로벌 기후 행동에 대한 청년들의 기여에 대한 인사이트를 교환하는 시간이었다.
칭화대학교 대학평의회(University Council) 부회장인 시종카이(Shi Zongkai) 교수는 환영사를 통해 기후 행동에서 청년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고등교육이 기후 거버넌스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칭화대학교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로렌스 튜비아나(Laurence Tubiana) 유럽기후재단(European Climate Foundation) 대표이자 COP30 유럽 특사는 영상 연설을 통해 파리협정(Paris Agreement)의 지속적인 중요성을 되새기며, 탄소중립 미래로의 전환을 주도하고 있는 청년들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부퍼탈 연구소(Wuppertal Institute) 전 소장인 피터 헨니케(Peter Hennicke) 교수는 기조연설을 통해 탄소 중립적 배출, 순환 경제, 웰빙을 향한 체계적 경로를 제시했다. 그는 청년들에게 전 세계의 모범 사례에서 배우고 낙관적인 태도로 행동할 것을 촉구했다.
앨리스 호(Alice Ho) GAUC 청년최고책임자(CYO)는 전 세계 79개국 청년이 참여해 500만 명 이상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친 연합의 '기후 x(Climate x)' 캠페인을 소개했다. 그는 또한 글로벌 청년 기후 주간(Global Youth Climate Week) 이니셔티브가 2022년부터 지금까지 20여 개국에서 100회 이상의 행사를 개최하며 교육, 청정에너지, 패션, 보건, 재난 대응 분야에서 청년 주도로 혁신적 행동에 나섰음을 강조했다.
이번 서밋에서는 '청년 기후 토론(Youth Climate Talks)'과 세대 간 대화도 열렸다. 청년 대표들은 COP29를 비롯한 다양한 활동 경험을 공유했으며, BMW, 에어버스(Airbus), 에코보야지(EcoVoyage)의 산업 전문가들은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관행, 순환 경제, 청년 역량 강화에 관한 실무적 통찰을 제시했다. 참가자들은 기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주도적으로 나서고, 협력을 촉진하고, 핵심 역량을 개발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강조했다.
패널 토론 시간에는 녹색 전환, 청년 역량 강화, 지속가능성을 위한 실천적 전략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학계 인사와 실무자들은 이와 관련한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선 국제 협력, 정책 인식 제고, 학문적 지식과 현실적 실천의 통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사들은 참가자들에게 얻은 인사이트를 행동으로 옮기고, 배운 교훈을 실천하고,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미래를 선도하는 모범이 될 것을 촉구하며 서밋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