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배용철 기자 |
우후, 중국 2025년 10월 26일 -- 가을이 깊어지고 금목서 향기가 물씬 피어나는 강변 도시 우후가 귀빈을 맞이했다. 바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그 주인공이다.
반 전 총장은 체리 글로벌 ESG 명예고문으로서 체리 국제 생태계 체험관(Chery International Ecosystem Experience)을 방문해 기술과 인간성이 어우러진 지능형 제조업과 지속 가능한 발전의 미래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아이모가 로봇, 금목서 꽃다발 전달: 동양적 정서가 담긴 기술적 헌사
반 전 총장이 전시관으로 들어서자, 아이모가 로보틱스(AiMOGA Robotics)의 휴머노이드 로봇 모나인(Mornine)이 우아하게 앞으로 걸어 나와 중국 서예 대가 왕희지(Wang Xizhi)의 '난정서'가 인쇄된 종이로 정성스럽게 포장된 금목서 꽃다발을 건넸다.
이는 중국 문화와 서예를 사랑하는 것으로 알려진 반 전 총장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환영 인사였다.
통역가는 반 전 총장에게
"황금빛 가을을 맞이하여 모나인이 총장님께 금목서를 드린다. 중국어로 '귀(貴)'는 '고귀하다'는 뜻으로, 존경과 호의, 우정을 상징한다"면서 "중국 서예를 즐기는 총장님을 위해 포장지에는 중국 최고의 명작 중 하나인 '난정서'를 새겼다"고 설명했다.
통역가는 이어 전통 예술과 현대 공예를 결합한 이 선물이 아이모가 로보틱스의 인류에 대한 진심 어린 바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꽃다발 전달 후에는 아이모가의 사족로봇 아르고스(Argos)가 초콜릿 상자를 들고 등장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달궜다.
개방성과 문화 간 대화를 상징하는 10여 개 국어의 '인사말이 적힌 '다국어 인사말 벽' 앞에서 반 전 총장은 아이모가 로봇들과 인사를 나누고 사진을 찍으며 우호적인 교류를 나눴다.
꽃과 서예, 지능형 기술이 어우러진 이 '로봇 세리머니'는 체리의 인간 중심 혁신을 생생히 보여주었으며, 기술을 통해 중국의 이야기를 전하고 문화 간 우의를 전파하는 문화 사절로서 아이모가의 역할을 구현했다.
금목서 향기는 환대를 상징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체리와 국제사회 간의 금목서처럼 반드시 꽃피울 변함없는 우정을 의미했다.

아프리카에서 우후까지: 아이모가 로봇, 글로벌 ESG 실천 선도
지난 8월, 체리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아프리카 교육 챔피언(Champion for Education in Africa)' 공익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아이모가 휴머노이드 로봇은 '교육 우정의 대사(Ambassador for Educational Friendship)'로 등장해 유창한 영어로 소통하며 다국어•다문화 상호작용 능력을 선보였다.
아프리카 교육 프로그램부터 우후에서의 기술적 환대에 이르기까지, 아이모가 로보틱스는 체리의 글로벌 ESG 실천을 위한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기술을 통한 선(Tech for Good)'이라는 기업 비전을 생생하게 구현하고 있다.
미래를 위한 대화: 기술을 통한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
방문 기간 동안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장귀빙(Zhang Guibing) 체리 인터내셔널 사장은 체화 지능(embodied-intelligence) 연구개발, 글로벌 산업 배치 및 향후 협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체리자동차의 인퉁웨(Yin Tongyue) 회장은 "ESG는 지속 가능한 발전의 핵심"이라고 강조하고 "체리는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의 책임을 다하며 국제기구와 협력해 저탄소 기술 및 사회적 영향력 창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체리 글로벌 ESG 명예고문인 반기문 전 총장의 이번 방문은 체리의 ESG 비전과 지능형 혁신 실천에 대한 그의 인정, 나아가 책임감과 배려로 지속 가능성을 추진하는 중국 기업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정을 보여준다.
중국 지능형 제조의 대표주자인 체리는 아이모가 로보틱스와 같은 혁신을 통해 자동차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제조에서 지능으로 산업의 경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기술을 가교로, 책임을 신념으로 삼아 체리는 중국 지능형 제조의 온정과 힘을 계속해서 전 세계에 증명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