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형 외국인주민 SNS 기자단'이 최근 열린 제25회 소래포구축제에서 다국적 홍보 활동과 실시간 현장 취재 등 활약을 펼치며, 축제 성공에 기여했다.

1일 남동구에 따르면 올해 초 구성된 '남동형 외국인주민 SNS 기자단'은 구정 소식 전파부터 지역 기업과 우수제품 홍보, 명소 취재 활동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는 남동구 대표축제인 소래포구축제를 널리 알리기 위해 다국어 카드뉴스 제작, 다국어 홍보영상 게시 등을 통해 축제 전부터 홍보 활동을 벌여왔다.

특히, 축제가 열리는 사흘간 필리핀, 중국, 대만, 베트남, 일본의 다국적 출신 기자 10명이 직접 축제 현장을 찾아 다양한 취재 활동을 펼쳤다.

기자단은 현장에서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통역 지원과 취재를 병행하며, 매일 언어권별 담당 기자를 지정해 기자단 개인 SNS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실시간으로 축제의 생동감을 전한 생중계 영상에는 소래역사 특별 전시, 다양한 예술공연, 세대별 체험존, 지역 상생 마켓 등 풍부한 즐길 거리가 담겼다.

라이브 방송은 총 4천 회 이상의 조회 수를 돌파하며 남동형 외국인주민 SNS 기자단의 온라인 홍보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특히, 기자단은 외국인 방문객을 대상으로 하는 '환승투어' 프로그램에서도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일본어 등 다국어 통역을 지원해 외국인 방문객이 축제를 불편함 없이 즐기도록 돕는 등 소래포구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현장 홍보에 참여한 주이정(대만 출신) 기자는 "남동형 외국인주민 SNS 기자단 활동을 통해 내가 사는 지역에 더욱 애정을 갖게 되는 것 같다"라며 "내가 사랑하는 남동구의 축제를 많은 외국인들이 즐기는 것을 보고 기자단 활동에 더욱 보람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외국인주민 기자단의 현장 활동은 외국인이면서도 동시에 구민의 시각에서 축제를 홍보하고, 세계로 도약하는 특별한 홍보 채널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이들에게 직접적인 구정 참여 기회를 부여하고, 남동구가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기자단이 직접 취재한 콘텐츠는 남동구 공식 다국어 페이스북에 기획취재 기사로 게재되며, 라이브 방송 영상은 남동구 공식 다국어 페이스북에 게재돼 소래포구축제를 상시 홍보하는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