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올해 1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시장은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직전 분기 대비 감소하며 전반적인 침체 양상을 보였다.
7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2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 지난 1~3월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각각 2023년 1분기(2784건), 2023년 3분기(6조8087억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3148건으로 전분기(3499건) 대비 10.0% 감소해 3개 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거래금액은 10조9636억원에서 6조9757억원으로 36.4% 줄어 2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전년도 1분기와 비교하면 거래량은 5.5%(3332건), 거래금액은 10.7%(7조8129억원) 줄어든 수치다.
월별 추이를 보면 거래량은 1월 847건, 2월 1036건, 3월 1265건으로 3개월 연속 늘었으나 거래금액은 1월 1조6120억원, 2월 2조7566억원에서 3월 2조6071억원으로 하락 전환했다.
전국 17개 시도별 거래량을 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곳은 경기(747건, 23.7%)로 나타났다. 이어서 서울(421건, 13.4%), 경북(264건, 8.4%), 경남(193건, 6.1%) 등의 순이었다.
거래금액은 서울이 3조9432억원으로 전체의 56.5%를 차지했고 경기(1조1809억원, 16.9%), 부산(3407억원, 4.9%), 충남(2640억원, 3.8%) 등이 잇따랐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 거래량이 증가한 곳은 대구(14.9%), 울산(13.7%) 대전(6.2%), 강원(3.9%) 등 4곳으로 나머지 13개 지역은 -1.6%(전남)에서 -46.2%(세종)까지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거래금액은 세종(94.7%)과 충남(86.0%), 경남(7.9%)을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하락했으며 강원(-56.6%), 울산(-52.1%), 서울(-40.6%) 순으로 낙폭이 컸다.
전국 17개 시도 중 전분기 대비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동반 상승한 지역은 전무했다.
올해 1분기에 매매가 이뤄진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가운데 10억원 미만 규모의 빌딩 거래량은 2043건으로 전체의 64.9%를 차지했다.
10억원 이상~50억원 미만 빌딩 거래는 867건(27.5%), 50억원 이상~100억원 미만은 134건(4.3%), 100억원 이상~300억원 미만은 80건(2.5%), 300억원 이상은 24건(0.8%)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