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홍 밀알중앙회 32대 총재 "인간 사랑 실천해 빛과 소금의 역할할 것"

  • 등록 2025.04.23 19: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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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밀알중앙회 32대 이래홍 신임총재 취임
21일 이취임식에 옥현진 대주교 등 참석

올해 창립 67주년을 맞은 사단법인 밀알중앙회 새 총재에 이래홍 약학박사가 취임했다.

밀알중앙회는 지난 21일 광주광역시 글로리아 웨딩홀에서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0대·31대 채정기 총재 이임식과 제32대 이래홍 총재 취임식을 개최했다.
 

 

20년 만에 처음으로 대외 행사로 열린 이날 이취임식에는 옥현진 광주대교구 대주교,  김춘진 흙살리기운동본부 총재 등이 참석했다.

 

이래홍 총재는 취임사에서 "최대한 역량을 모아서 밀알회의 진취적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며, "급변하는 환경에서도 '밀알인의 신조'를 기반으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함께 해나가자"고 역설했다.

 

신임 이래홍 총재는 광암약국과 광암축산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찍이 밀알회 운동에 참여해 선진 농촌건설과 사회봉사 활동에 힘써 왔다.

 

 

한편 현재 2만2천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밀알회는 1958년 5월 31일 전남대 농대 학생 7인을 주축으로 결성돼 상부상조 정신을 바탕으로 인간 사랑 실현에 앞장 서는 시민조직체로서 사회봉사와 환경운동을 활발하게 펼쳐오고 있다.

 

다음은 이래홍 신임총재 취임사 전문

 

존경하는 밀알회 회원님과 내·외 귀빈 여러분 !

오늘 공사다망으로 매우 바쁘심에도 사단법인 밀알중앙회의 총재 제30대·31대 이임식 및 제32대 취임식에 참석하여 주신 밀알회원님들과 내·외빈님이 함께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밀알회원 형제·자매님 여러분 !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싹트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싹이 트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라는 정신으로 1958년 전남대학교 농과대학에서 7인의 대학생들이 시작한 밀알회는 ▴농촌계몽운동 ▴밀알하계봉사 ▴자연보호운동 ▴한방진료자원봉사 ▴노인들에 대한 장수사진 촬영하여드리기 운동 ▴장학사업 ▴‘1인은 만인을 위하여, 만인은 1인을 위하여’라는 신용협동조합운동 ▴환경정화운동 ▴강사랑 환경대학교육 등을 통하여 사회에 헌신적 봉사를 실천하여 왔습니다.

밀알회가 뿌리내리던 시기에는 가난과 무지의 토양 속에서 ‘빈민·농촌·교육·환경 문제’ 등 제반 사항의 불균형 속에 도시와 농촌에서 밀알운동을 통하여 희망적 새싹을 틔우고, 문제 해결을 위하여 노력하면서 변화의 발전에 기여하여 왔습니다. 이에는 선견지명을 지닌 밀알선배님들이 오로지 진실한 형제애로 인류의 평화와 복지를 위해 헌신적 봉사에 참여하고, 순결과 배려로 지속가능한 사회발전을 도모하고, 줄기찬 실천력으로 새로운 역사를 창조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사회를 올바르게 하는 학문적 토대를 마련하였습니다. 이러한 보편적 인간사랑에 대한 실천적 공헌의 여정이 68년여에 이르고 있습니다. 선배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저는 다른 사회단체와는 다르게 우리 밀알회원들이 서로 형제·자매라고 부르며, 상부상조하는 모습이 참 좋습니다. 제가 밀알운동을 계속해 오고 있는 원천적 마음가짐이기도 합니다.

 

여러모로 많은 부족한 면이 있음에도 밀알중앙회 제32대 총재로 선임해 주신 밀알회원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깊이 감사드리며, 최대한의 역량을 모아서 밀알인들의 공헌에 누가 되지 않도록 공동체의 진취적인 발전을 위하여 힘을 모으도록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밀알회원이 각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는‘존재감’만으로도 국가와 지역사회의 발전적 공동체 구축에 도움이 되는 동시에, 자기 자신의 삶과 관계되는 희망적 미래를 설계할 때에도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빛’은 ‘밝음과 어둠’의 상징이며, 우리 모두와 공동체적 사회에는 희망입니다. ‘소금’은 그 본연의 가치로서 항시 ‘짠맛’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짠맛을 상실하면 그 가치를 잃어버리게 되며, 당연히 존재감도 사라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 밀알인은 사회에서 있어야 하는 장소에 꼭 필요한 사람들이 되어 실천적 행동으로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소기의 보람과 성과를 구현하여 보실 것을 소망합니다. 사랑의 실천을 위해 매사에 긍정적·적극적 사고로 범사에 감사하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찾아서 사회에 봉사하는 마음을 제안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 시대는 인류문명이 시작된 이래 그 어느 때 보다도 빠르게 변모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적응해 가기에는 너무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고령화와 저 출산 등으로 인한 인구의 감소와 빠른 기계화·자동화로 인해 인간성이 상실되어 가는 삭막한 사회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밀알회원이 더욱 ‘인간사랑’을 실천하고, 실현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밀알회원이 오랜 세월동안 사회 발전을 위해 많은 헌신적인 활동을 통해 성과를 거두어 왔지만, 급변하는 환경에서도 ‘밀알인의 신조’를 기반으로 더욱 적극적 참여자로서 ‘빛과 소금’의 역할에 함께 경주해 볼 것을 제안드리는 것으로 취임사를 가름하고자 합니다.

 

오늘 여기 함께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평안이 깃들고, 항상 건강하시기를 바라며, 일익 번창을 축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4월 21일

사단법인 밀알중앙회 제32대 총재 이래홍


 

고순희 기자 gshtou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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