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금융위원장, "실물 부문에 대한 자금지원에 보다 적극적인 역할 해달라"

  • 등록 2025.04.07 21: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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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50조원 규모의 첨단전략산업기금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정부의 요청에 금융지주들은 일제히 중소기업 지원 확대 방안을 내놨다. 이날 신한금융은 미국의 관세 충격을 받는 수출 기업과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10조50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6조40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하고, 3조원 규모의 특별 금리 인하 혜택을 준다.

 

7일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4대 금융지주 회장과 정책금융·유관 기관장을 소집해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현장에서 거래 기업들의 상황과 영향을 밀착 점검하고 필요한 자금 공급과 지원이 적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각별히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KB·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금융지주 회장, 은행연합회장, 금융투자협회장, 산업은행 회장, 기업은행장,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예금보험공사 사장, 한국거래소 이사장, 증권금융 사장 등 관계기관 등을 소집해 금융상황점검회의를 열었다.

 

김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지난주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로 국내외 경제·산업과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에서 다음 정부 출범까지 남은 2개월간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게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럴 때일수록 금융이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해 시장안정을 유지하고 금융중개가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미국 상호관세 부과로 인해 직접 영향을 받는 수출기업은 물론, 협력업체들의 경영이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현장에서 거래 기업들의 상황과 영향을 밀착 점검하고 필요한 자금공급과 지원이 적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각별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대외관계장관 간담회를 열고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시급한 분야에 대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긴급 현안으로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을 위한 산업은행법 개정, 통상 리스크 대응, 소상공인 지원을 꼽았다. 정부는 우선 글로벌 통상전쟁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추진 중인 50조원 규모의 첨단전략산업기금 조성 작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8일부터 미국을 찾아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 등과 면담한다. 지난 2일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발표 이후 진행되는 양국 간 첫 고위급 면담이다. 정 본부장은 한국에 부과된 25%의 관세율을 낮추기 위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의 요청에 금융지주들은 일제히 중소기업 지원 확대 방안을 내놨다. 이날 신한금융은 미국의 관세 충격을 받는 수출 기업과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10조50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6조40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하고, 3조원 규모의 특별 금리 인하 혜택을 준다.

 

이효주 기자 ggulbee95@ne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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