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금융서비스 정착으로 모바일을 활용해 결제 및 현금 이체, 주식 투자 등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경험 비율(65.4%)과 비교해 15.9%포인트 상승했다. 모바일금융서비스는 은행, 증권사, 카드사, IT기업 등이 모바일기기를 통해 제공하는 상거래 대금 지급, 잔액·거래내역 조회, 송금, 금융상품 가입 등의 금융서비스가 해당된다.
한국은행이 발간한 '2024년 지급수단 및 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행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 3551명 가운데 81.3%가 최근 1개월 안에 모바일금융서비스를 이용한 적이 있다고 25일 답변했다.
연령별로 20~40대의 경우 95% 이상, 50대는 90%에 가까운 이용 경험 비율을 보였다. 60대 이상도 2021년(28.9%)보다 크게 늘어난 53.8%가 이용해본 적이 있다고 응답하는 등 모바일금융서비스가 전 연령대에 걸쳐 널리 이용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상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지급 수단은 신용카드로 조사됐다. 이용 건수를 기준으로 지급수단별 비중을 살펴보면 신용카드(46.2%)가 가장 많이 사용됐고, 이어 체크카드(16.4%), 현금(15.9%), 모바일카드(12.9%) 순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는 해외에서도 가장 많이 사용됐다. 최근 1년 내 해외에서 결제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들은 실물카드(16.4%), 해당국 현금(4.1%), 모바일 결제(2.2%) 순으로 많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물카드로 해외에서 결제 시 신용카드 사용 비율이 89.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선호 지급수단 비중을 보면 20~30대는 모바일카드(각각 36.8%, 34.9%), 40~50대는 신용카드(각각 62.4%, 68.8%), 60대 이상에서는 현금(30.2%)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지급수단이 상이한 모습이었다.
현금은 대면 거래에서 여전히 보편적 지급수단으로 통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현금 지급수단 이용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지급수단 중 현금 이용 비중은 추세적으로 감소했지만, 최근 1개월 내 대면 거래 시 이용경험 설문에서 현금은 높은 응답(88.0%)을 보였다.